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8.04 15:41:25 (*.12.221.192)
1178
1 / 0





    *♤당찬 꼬마의 질문♤*



    어느 날 집으로 갈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따라 무척이나 피곤해서 앉을려고 주위를 살피니

    맨 뒷좌석 네댓 명이 앉는 자리에 세 명의 어른과

    열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이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 있는

    겁니다.버스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 혼자서만 평안하게

    갈려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팍팍,--;; 그래서 오기가

    발동,굳이 그 꼬마 옆에 당당하게 앉았죠.


    꼬마는 맹랑하게도 날 한번 쳐다보더니 자세를 바로할

    생각조차 앉고 고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호,이 녀석.한번 해보자구?알았쓰~~~'

    저도 지지 않으려고 다리를 쫘악~벌렸죠.

    근데,이 꼬마 역시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며서
    버티더라구요.


    어른 체면이 있지.꼬마에게 힘으로 질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온몸의 힘을 다리에 집중시키고 계속 밀었죠.

    잠시 후 드뎌 제가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꼬마는 버틸려고 하지만 이미 패배의 그림자가......'


    후후후~~~~~~~~~~~~~~~

    꼬마는 드디어 포기를 했는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
    보더군요.


    그리고는 저에게 작은 못소리로 한마디.
                
                    *
                    *
                    *
                    *
                    *
                    *
                    *
                    *
                    *
                    *
                    *
                    *
                    *
                    *
                    *

    "저.......아저씨도 포경수술 했어요?"--;;;  @#$%&



                            
profile
댓글
2007.08.05 04:55:36 (*.253.54.80)
제인


뽀뽀 좀 잘해~~~
ㅎㅎㅎ 너무 귀엽당~~~
나도 잘할수 있는데....
댓글
2007.08.05 15:13:20 (*.202.152.247)
Ador
ㅎㅎㅎㅎ
시원한 냉풍 맞고 갑니다~ㅎㅎㅎ
댓글
2007.08.06 10:06:52 (*.133.121.13)
순심이
ㅎ ㅎ ㅎ 오늘 웃을일이 없었는데 ~웃고갑니다
노래는 귀여운데 좀 정신사나서 ~ 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574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651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316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842  
3132 아무리 화가 나도 해서는 안 되는 말들 12
최고야
2008-03-27 1076 5
3131 9 file
빈지게
2008-03-26 1165 18
3130 그 가슴에서 죽겠습니다 / 전현숙.... 9
그림자
2008-03-26 1310 13
3129 * 녹차는 하루에 몇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을까? 11
Ador
2008-03-24 1074 5
3128 아름다운 만남으로 이어지길... 16
감로성
2008-03-24 1055  
3127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퍼온 글) 7
오작교
2008-03-24 1343 38
3126 가서 나무를 심읍시다 3
동행
2008-03-23 1289 2
3125 두려워말아요,후회하지 마세요. 1
동행
2008-03-22 1259 9
3124 내시 노동조합 결성 10
철마
2008-03-21 1384 2
3123 * 초보 헬스~ 8
Ador
2008-03-20 1201 6
3122 센스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1
새매기뜰
2008-03-19 1302 2
3121 ♣ 음악처럼 흐르는 행복과 ♣ 5
간이역
2008-03-19 1085 1
3120 2008년 3월부터 시행되는 것들(아도르님의 게시물) 4
오작교
2008-03-18 1240 3
3119 어머니 8
새매기뜰
2008-03-15 1179 3
3118 격려의 말! 4
새매기뜰
2008-03-13 1154 6
3117 친구 같은 아빠(사랑밭 새벽편지에서) 5
윤성기
2008-03-12 1232 8
3116 사랑은.... 6
그림자
2008-03-11 1304 9
3115 아름드리 소나무... 6 file
유지니
2008-03-11 1014 2
3114 여러분도 알만한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5
우먼
2008-03-09 972 6
3113 모두 비우는 마음(펌) 9
별빛사이
2008-03-09 105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