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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안껴주고 떠난  별


~詩 / 바위와 구름


저녁 연기 자욱한
비오는 날 저녁때


먼~~~서 편
앙상한 미루나무 가지에서 부터
어두움은 밀려 온다


정녕은
사라저 간 그 별이
야윈 내 앞으로 헤염처 온다


노래는 曲(곡)을 잃고
꿈은 얼눅이 진 그 별이


아름다운 별은 狂女(광녀)의 舞姬(무희)가 되다
꿈 잃은  저녁의 나그네는
진정 별만을 바라 본다


아 !
야윈 몸둥아리의 鮮血(선혈)은
湯女(탕녀)의 술잔에 쓴 웃음을 남긴채
貧血(빈혈)된 상처에서
젊은 맥박을 의식 한다


이 밤이 새고 해가 떠서
또 밤이 온대도 정녕은
슬픔을 남기고 떠난 별이여...
댓글
2007.10.08 23:24:02 (*.202.152.36)
Ador
정녕, 가을이군요~
님과 나란히 앉은 느낌입니다.
이 계절만이라도 2,30대의 청춘으로 돌아가서
마음껏 추억하고, 사랑하며 아파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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