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써니-



"상처" 가 없다면...
그 인생은  아름다울까?
평온하고 즐거웠기에
그저 아무런 의미없이
그렇게 사는가보다 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걸까?



나는
그리 생각하지않는다
상처가 없다면
아파본적조차 없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상처가 없었다면
더듬어볼 흉터가 없기에
기억해야할 그 무엇도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무의미할뿐일것이다



상처가 없었다면
그리움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눈물이 무엇인지도 모를것이다



상처가 있었기에
이슬처럼 서리는 추억이있었고
가슴아리하게 짓눌러오는
애절함이 있지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써 내려가야하는 사연또한 있어
때로는 견딜수없는
그리움이 몰려와도
글속에 묻어가며
그렇게 흘러갈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