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속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성능시험이 벌어졌다.
테스트 기준은 ‘열 사람을 싣고 30초 동안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가?’ 였다.
먼저 미국산 성능시험. 30초만에 50층을 올라갔다.
다음, 독일산 엘리베이터는 80층을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중국산 엘리베이터가 출발했는데 30층까지 단숨에 올라가더니만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모두 죽었다.
모인 사람 대부분이 경악하고 있는데 유독 중국측 제조업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사정을 물어보니 30초만에 탑승자 전원을 하늘나라까지 올려보낸 엘리베이터는 오직 자기나라 제품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 상담료


다람쥐 두 마리가 숲 속을 걷다가 앞서 가던 놈이 도토리를 주우려 하자 뒤에 있던 놈이 잽싸게 도토리를 잡고서는 '내 거!' 라고 소리쳤다.
“내 꺼야, 내가 먼저 봤잖아.”


“그래, 네가 먼저 봤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먼저 잡았는 걸.”
“그럼, 이 문제를 변호사 다람쥐에게 가서 해결하자.”
변호사 다람쥐는 전후 사정을 듣더니 도토리를 두 조각을 냈다. 그리고는 도토리 껍질 반개씩을 나누어 줬다.


두 다람쥐가 항의했다.
“알맹이는요?”
“그건 내 법률 상담료야.”


* 어려운 질문


한 흑인이 하느님에게 물었다.
“하느님, 왜 저에게 검은 피부를 주셨나요?”
“그야 정글에서 밤에 사냥을 하려면 짐승들에게 잘 보이지 않도록 하고, 또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자네 피부를 보호해주기 위해서지.”


“하느님, 그럼 제 머리는 왜 이렇게 곱슬곱슬하죠?”
“그건, 정글 속을 뛰어다닐 때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덤불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야.”
흑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가지 더 물었다.
“그런데 하느님, 왜 저는 정글이 아닌 미국에서 태어난 거죠?”


* 토끼가 지는 이유


Q. 토끼와 지렁이가 100m 달리기를 했는데 토끼가 졌다. 왜 졌을까?
A. 지렁이가 100m의 장신 지렁이여서.
Q. 토끼가 이번에는 지렁이에게 서서 달리기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도 토끼가 졌다. 이유는?
A. 지렁이가 달리자마자 넘어져서...


* 불면증


코트 제조공인 프리드먼은 심한 불면증으로 얼굴이 핼쑥해졌다.
"잠을 청할 때, 양을 한 마리부터 세어나가게. 그게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라네."
그의 동업자가 충고했다.
프리드먼은 반신반의하면서 그 날밤부터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 그는 더 말이 아닌 몰골로 출근해서 동업자에게 사정을 말했다.
"5만 마리까지 헤아렸다네. 그리고는 그걸로 코트를 만들려고 5만 마리의 털을 깎아서 재단까지 마쳤다네. 그러고 나니까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겠나."


"그게 뭔데?"
"그 5만 벌 코트에 댈 안감을 어떻게 장만할 것인가가 풀 수 없는 문제더라구.."


* 계산방법


사옥 신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회사 사장이 몇몇 업자에게 입찰서를 내게 했다.
첫 면접 대상은 폴란드 업자.
"설계를 봤을 텐데, 얼마나 들겠어요?"
"2백만 달러요. 자재값 1백만 달러에 노임이 1백만 달러입니다."


다음에는 이탈리아 업자. 4백만 달러나 든다고 했다.
"자재값 2백에 노임이 2백입니다."
마지막으로 불러들인 건 유대인 업자.


"얼마에 하시겠어요?"
"6백에요."
"꽤 많군요, 어떻게 계산한 겁니까?"
"간단합니다. 내 몫으로 2백, 당신 몫으로 2백, 그리고 폴란드 업자 몫이 2백입니다."


* 입이 싼 사나이


신임 대사를 위한 만찬회에서 대사를 처음 본 고참 직원이 옆자리의 여자를 보고 한마디했다.
"저 멍청이가 대사란 말인가요?"
"무례하시군요. 내가 누군지 아세요."
"모르는데요."


"대사의 안사람이라고요."
"그럼, 제가 누군 지는 아세요?"
"모르겠는데요."


여자는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사내는 얼른 일어나 내빼면서 말했다.
"내 이름을 모르니 잘릴 염려는 없겠군...."


* 마지막 소원


모 교도소에서 어느 죄수의 사형 집행일이 내일로 다가오자 형무관이 말했다.
"내일이 집행하는 날이오,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으니 말해 보시구려."
"딸기를 먹고 싶소."


"지금은 겨울이라서 딸기가 없는데....."
"그렇다면 그때까지 기다리게 해주시오."


* 과실치사


오후 한때를 비서와 함께 즐기려는 정치인이 호텔에 들어갔다.
방안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어디엔가 도청장치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예감에 방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바닥의 양탄자를 걷어올리던 그는 마침내 둥근 금속판을 발견, 도청마이크라고 생각하고 그걸 뽑아내서 창 밖으로 집어던졌다.


안심하고 한참동안을 비서와 즐기던 그는 노크소리에 투덜거리며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경관과 호텔 종업원이 서 있었다.
경관이 어두운 표정으로 무뚝뚝하게 말했다.
"아랫방 샹들리에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남녀 한 쌍이 죽었습니다. 원인을 조사해야겠습니다."


* 바람난 아내


"간밤에 남편하고 대판 싸웠어."
여자는 사무실 동료에게 실토했다.
"무슨 일로?"
"남편이 뭔가를 찾느라고 이리저리 뒤지다가 내 피임약을 발견했지 뭐야"


"남편이 아기를 갖자는 거야?"
"아냐..."
"그럼 왜 싸웠는데...?"
"그 사람, 2년 전에 정관수술을 받았단 말이야."


* 편지지


한 친구가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자 꼬시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했다.
"너, 참 대단해! 여자 꼬실 때 편지를 쓴다며...?"
"응, 그럼 모두들 그걸 받아 보고는 눈물을 글썽이곤 하지.."


"어떻게 써야 되는 거야, 어떤 내용으로...?"
"별거 아냐. 그냥 오늘 밤 데이트 하자고..."
"그런데 여자가 감동을 한다구?"


"쓰는 편지지가 좀 특이해."
"어떻게?"
"응, 100만원짜리 수표 뒤에다 쓰거든..."


* 이혼사유


판사 앞에 선 여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저 멍청이와 이혼해야겠습니다."
"어째서 이혼하려는 겁니까?"
"남편이 잠자리에서 제대로 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나 됩니까?"
"14년요."
"어째서 14년이나 기다렸어요?"
"지난주에 보험회사 사람이 우리 집에 다녀갔는데 그때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지 뭡니까..."


* 난처한 사정


버스 안에서 한 초등학생이 두 명이 앉을 좌석을 독차지하고 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있었다.
이를 보던 대학생이 건방진 초등학생의 버릇을 고쳐 주려고 옆자리에 비비고 들어갔다. 그런데도 이 학생은 다리를 안간힘을 다해 더 벌리면서 대학생을 옆으로 밀치려는 행동을 했다.


얼마동안 두 학생이 같은 행동으로 옥신각신 하다가 초등학생이 힘에 부쳤는지 애원조로 말했다.
"아저씨도 포경 수술했어요?"


*. 밥 통


산수 시간에 영구에게 선생님이 문제를 냈다.
"1+1은 얼마지?"
"잘 모르겠는데요."


"넌 정말 밥통이구나. 이렇게 간단한 계산도 못 하다니.. 너하고 나하고 합치면 얼마나 되느냐 말이야?"
"그거야 쉽지요, 밥통 두 개잖아요."


* 뛰어난 상술


보험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는 고참 사병이 징병소에 배치되었다. 그가 하는 일은 군인보험에 관해 신병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가 배치되고 얼마 되지 않아 100%에 가까운 보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직속 상사가 궁금하여 상담 내용을 엿들었다.


"군인보험에 든 사람이 전투에 나가 죽으면 정부는 유족에게 1억을 지불한다. 그런데 보험에 들지 않은 사람이 죽었을 때엔 얼마나 지불하는지 아나?"
"모르는데요."
"정부가 지불하는 돈은 고작 100만원 밖에 되지 않으니 어느 쪽을 먼저 전투에 투입하겠나? 어디 생각들 해봐!"


* 책임 있는 사람


한 남자가 면접을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회사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회사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지원자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바로 제가 적임자인 것 같군요."
"왜 그렇다고 생각하죠?"
"그건,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직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모두 저한테 책임이 있다고 했으니까요."


* 남편의 위로


철수는 길을 걷다가 고교시절 같은 반이었던 영구를 만났다.
"영구, 자네 부인이 세상을 떴다니 유감이네. 장례는 잘 치뤘겠지? 난 소식을 늦게 들어서 못 가서 미안하네...."
"괜찮네. 그런데 죽은 마누라와 관계가 좀 미심쩍은 맹구가 왔지 뭔가. 말없이 울기만 하더군..."


"그래서 자네 기분이 어땠나?"
"흠. 기분은 뭐.... 그냥 위로해줬다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역시, 자넨 대범하군."
"대범하긴... 내가 곧 다시 결혼을 할 테니까 걱정 말라고 한 거야..."


*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 아버지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그것은 숙명적인 일이지만 장인이 가난한 사람이라면 그것은 그대의 어리석음을 말하는 것이다.
- 나는 태어나기를 똑똑하게 태어났는데 교육이 나를 망쳐놓았다.


- 우리가 남을 돕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이 사실이라면 까놓고 말해서 남들은 무엇 때문에 세상에 왔다는 말인가?
- 빛은 소리보다 빠르게 전달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을 하기 전까지는 똑똑해 보이는 것이다.


* 재미있는 표어


- 화장실 소변기 옆에 있는 글
「소변기에서 담배꽁초를 집어내는 바로 그 손이 당신이 마시는 술잔에 얼음을 넣어줍니다.」
- 어린이방 앞에 붙은 글
「아이들에게 친절해라. 당신이 갈 양로원을 정해줄 사람은 그들이다.」


* 욕심쟁이 의사


양복점을 하는 사람이 의사를 찾아가 집사람을 꼭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그 의사는 병을 고치기보다도 돈에 혈안이 된 사람이었다.
"병이 낫지 않으면 어떡하죠?".
"살려주든 죽든 돈은 드립죠."


치료가 시작되었으나 며칠 후 환자는 숨을 거뒀다. 얼마 후 의사는 거액의 치료비를 요구했지만 남편은 지불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그 고장 랍비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이 사람과 어떤 약조를 했던가요?"
"살리거나 죽거나 돈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 살려놨어요?"
"아뇨."
"그럼 죽였어요?"


"천만에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살려준 것도, 죽인 것도 아닌데 어떻게 돈을 요구할 수 있단 말인가요."


* 아빠의 존재


"엄마, 아기는 어디서 와?"
"황새가 갖다 준단다."
"엄마, 나쁜 사람이 우리 집에 와서 도둑질을 못 하게 막아주는 건 누구야?"


"그야 경찰이지."
엄마, 우리 집에 불이 나면 우리를 도와주는 건 누구야?"
"그야 소방대원들이지."
"엄마, 우리가 먹는 건 어디서 오는 거야?"


"그야 농민들한테서 오지."
"엄마?"
"왜?"
"그럼 아빠는 뭣 때문에 있는 거야?"


* 풀 수 없는 문제


아들 셋을 둔 가장이 낙타 17마리를 남기고 죽었다.
그런데 그의 유언은 무척 복잡했다. 즉, 낙타의 1/2은 큰아들에게, 1/3는 가운데 아들에게, 1/9은 막내에게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17마리를 그런 비율로 나눌 수 없다는 점이다.


형제들은 의논 끝에 고인의 오랜 친구 한 분을 찾아가서 조언을 듣기로 했다. 그 분은 사정을 듣더니 자기의 낙타 한 마리를 주겠다고 했다.
이제 낙타는 18마리가 되었으므로 세 아들에게 유언대로 나눌 수 있었다.


큰아들에게는 1/2인 9마리, 가운데 아들에게는 1/3인 6마리, 막내에게는 1/9인 2마리가 돌아가서 9+6+2=17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나니 한 마리가 남았다. 그래서 그 현명한 선친의 친구분에게로 다시 되돌아게 되었다.


* 사용 주기


어린 녀석이 아버지와 함께 약국에 갔다.
그런데 아들녀석의 시선을 끈 것은 진열된 콘돔이었다. 궁금한 아들이 용처를 물었다.
"이건 남녀가 섹스를 할 때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란다."


"그럼 이것들은 왜 세 개씩 포장한 거야?"
"그건 고교생용이야. 하나는 금요일 밤, 또 하나는 토요일 밤, 또 하나는 일요일 오후에 쓰라는 거야.
"그렇구나, 그럼, 이건 왜 여섯 개가 들었어?"


"그건 대학생용이야. 금요일 밤에 두 개, 토요일 밤에 두 개, 일요일 오후에 두 개를 쓰라는 거라구..."
"와! 그럼 열두 개 포장한 이건 뭐야?"
"그건 결혼한 사람을 위한 것인데 1월에 하나, 2월에 하나..."


* 원초적 잘못


늙은 시골 의사가 해산을 돌봐주러 갔다.
그 집에는 산고를 겪고 있는 여자와 다섯 살 된 아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의사는 분만을 봐주는 동안 그 아이에게 등불을 높이 쳐들고 있게 했다.
잠시 후 의사는 분만된 아이를 거꾸로 치켜들고 첫 숨을 쉬도록 볼기를 찰싹 때렸다.


그러자 아들 녀석이 소리쳤다.
"더 세게 때려주세요!!"
"아니, 왜 그래야 하는데?"
"원래부터 거기로 기어들어 가서는 안 되는 거였잖아요!"


* 심리 해부


- 에로 영화를 보러 갔다.
숨이 막히도록 찐한 장면이 나오자 그녀는 내 허벅지를 꼬집으며 ( )( )( )라고 말했다.
괄호를 채우시오.


연애 초반 : 창. 피. 해 !
연애 중반 : 죽. 인. 다 !
연애 후반 : 잘. 봐. 둬 !


- 생일선물로 화장품을 사줬다.
그런데 그녀의 피부에 안 맞는 화장품인 것 같다. 그녀는 내 귀를 끌어대곤 ( )( )( )라고 말했다.


연애 초반 : 잘. 쓸. 게 !
연애 중반 : 현. 금. 줘 !
연애 후반 : 바. 꿔. 와 !


- 찬스가 왔다.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입술을 떼며 내게 ( )( )( )라고 말했다.


연애 초반 : 살. 짝. 해 !
연애 중반 : 더. 깊. 게 !
연애 후반 : 장. 난. 쳐 ?


* 은붕어


친구에게서 예쁜 금붕어를 본 동수가 그것이 사고 싶어 금붕어 가게로 갔다.
"아저씨 금붕어 한 마리만 주세요."
"돈이 모자라는 구나. 외상은 안 된다."
"그럼, 은붕어로 주세요."


* 페인트 칠

봄을 맞아 집 단장을 하기로 했다.
이층방에 페인트칠을 깨끗이 하고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방을 한번 보라고 했다.
남편은 어두운 곳을 더듬으며 스위치를 찾다가 벽에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에 손자국이 났다.


다음날 부인은 페인트 작업을 했던 인부를 불렀다.
"어제 남편이 만졌던 데를 보여 드릴게요."
그러자 인부는 당황하며 말했다.
"사양하겠습니다. 부인, 말썽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제 신조거든요"'


* 썰 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감기 걸리면 큰일이니 조심하라고 말했다.
"선생한테는 일곱 살짜리 조카가 있었어요, 하루는 썰매를 가지고 눈 속에서 놀다가 폐렴에 걸리더니 사흘 후에 그만 죽었어요..."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뒤쪽에서 한 학생의 아주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그 썰매는 어떡했어요?"


* 똑똑한 컴퓨터


빌이 새로 개발한 컴퓨터를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이보게, 내가 이번에 사람이나 다름없는 컴퓨터를 발명했다네."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컴퓨터란 말이지?"
"그보다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책임을 다른 컴퓨터에게 뒤집어씌우는 고차원의 또 다른 능력이 있는 컴퓨터란 말이지..."


* 모두 한지붕 밑


어느 날 여러 가지 기록들을 조사하던 교도관이 수감 이후 아무도 면회를 와준 적이 없는 죄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었으므로 교도소장에게 보고하고 소장은 그 죄수를 불러다가 물었다.
"알고보니 당신이 이곳에 온 후로 찾아준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군. 가족도 친구도 없냐요?"


대답은 너무도 간단했다.

"염려해줘서 고맙습니다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식구들과 친구들이 죄다 여기 와 있으니까요."

* 예수 엄마


어느 성당의 청소부가 청소 중 한 여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는 것을이 보았다.
장난기가 발동한 그는 그 여자를 놀려주려고 제단 뒤로 숨어들어가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예수다."

그러나 그 여자는 들은 척도 않고 계속 기도에만 열중했다. 약이 오른 청소부가 더 큰 목소리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하지만 여자는 계속 기도만 했다. 그렇게 싱갱이 하기를 몇 차례.
드디어 여자가 입을 열었다.
"입 닥치지 못해! 나는 지금 네 엄마하고 얘기하는 중이라고...!!."




* 불심 깊은 닭
스님이 절 뒷마당에서 닭을 잡아 털을 뽑고 있었다.
지나가던 신도가 그 모습을 보고서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절에서 살생을 하다니...”
스님은 신도를 보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웬걸요, 이 닭이 얼마나 불심이 깊은 지 삭발하고서 중이 되겠다네요 ."


* 귀찮은 애인

애인이 있어봐라 얼마나 귀찮은지....
- 의무적으로 집에 데려다 줘야지.....
- 실증날 때는 구차한 변명 생각해야지....
- 여행가서도 방값은 필수로 준비해야지....


- 남들이 닭살 표정 짓는 거, 감수해야지....
- 한눈 팔면 맞아죽을 각오해야지.....
- 수시로 가그린 챙겨야지.....
- 더워 죽겠는데도 팔짱 껴야지.....


- 결혼 안할 거면서도 할 거라고 밤에 뻥쳐야지....
- 결정적으로 주기를 잘 맞춰야지....
- 기념일 꼬박꼬박 계산해서 챙겨야지....
- 술 마시면 일부러 취한 척 해야지....


- 너 없으면, 못산다고 거짓말도 해야지....
- 스티카 사진 잘 보이는데 붙이고 다녀야지....
- 속옷도 신경 써서 메이커 것, 입어야지....
- 배가 고파도 이뿌게 먹어야지....


- 다른 여자한테서 전화 오면, 잘 못걸었다고 둘러대야지...
- 만나면 또 어디로 갈지 생각해야지.....
- 자기 가족보다 그쪽 가족 더 신경 써야지....
- 관심과 질투를 적당히 유발해야지....


- 팔베개 해주다가 팔에 쥐가 나도 코에 침 바르며 개겨야지.....
- 어딜 가도 막차시간 알고 있어야지......
- 뭐든지 처음인 양, 서투른 척 해야지....
- 전화번호부 이중장부 만들어야지.....


-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어야지....
- 쓸데없이 유치한 말씀도 해야지....
- 뮤지컬 보면서 눈뜨고 잠 자야지.....
- 생일날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해야지....


- 때론 일부러 핸폰 전원 꺼놔야지....
- 외박하면 알리바이 확실히 만들어야지.....


그래도 나는 애인이 있어 봤으면 좋겠다...

* 불공평한 아빠

"맹구야, 2에 2를 더하면 4다. 그러면 4에 4를 더하면 몇이지?"
"그건 공평하지 못해요."
"그게 무슨 말이니?"
"아버지는 언제나 쉬운 것만 풀고, 나는 어려운 것만 풀라고 하잖아요."


* 호두빵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가 길가 호두빵가게에 들렀다.
"여보게, 왜 호두빵 속에 호두가 안 들어 있나?"
"그럼 붕어빵 속에 붕어 든 것 보셨어요?"


* 게으름뱅이 입상자

게으름뱅이 입상자가 발표되었다.
- 3등, 다음 주에 다시 수술한다고 환자의 수술한 곳을 열어 놓은 채로 놔 둔 외과 의사.
- 2등, 어차피 벗을 텐데 하고 집에서부터 옷을 벗고 동네 공중 목욕탕에 가는 아저씨.
- 1등, 강도한테 '손들지 않으면 쏜다!' 라는 소리를 듣고서도 가만히 있다가 총에 맞아 죽은 은행원


* 바보 약사

손님 1, "쥐약 좀 주세요."
약사, "쥐가 아픈가 보죠?"
손님 2, "마약 있나요? "


약사, "말이 어디가 아픈가요?"
손님, "우리 아기가 동전을 삼켜서 목에 걸렸는데 어떻게 하죠?"
약사, "쪼그만 게 돈맛은 알아가지고..... "


* 종철이 형제

어머니와 아들 셋이서 함께 살고 있었다.
각각 1, 2, 3학년인 아들들이 오늘따라 도시락을 빠뜨리고 학교엘 갔다. 어머니는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로 달려가서 큰 소리로 큰아들을 불렀다.
"종철아~!"


깜박 졸던 수위 아저씨가 깜짝 놀라서 종을 쳤다.
어머니는 종철이가 대답을 하지 않자 둘째 아들을 불렀다.
"또철아~!"
그러자 수위 아저씨가 또 종을 쳤다.


또철이도 대답을 하지 않자 이번에는 막내를 불렀다.
"막철아~!"
수위 아저씨는 종을 막 쳤다.


* 화장실에서 생긴 일

땡칠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앞벽에 「뒤를 보시오」라는 낙서가 보였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다. 뒷벽에는 「옆을 보시오」 라고 써 있었다. 이번에는 옆을 보니 「위를 보시오」라는 글자가 보였다. 호기심에 위를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똥 안 누고 뭘 봐」


* 습 관

수업시작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일어났다.
"선생님!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다녀와라, 그런데 넌 쉬는 시간에는 뭘하고 지금 화장실에 가니?"
"선생님! 저는 집에서도 자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습관이 있거든요."


* 담배가 애인보다 좋은 이유

- 2000원을 투자해서 애인에게 귀여움 받기란 정말 힘들지만 담배는적어도 20번 즐거움을 준다.
- 애인은 양다리 잘못 걸치면 X되는 수가 있지만 담배는 디쑤 피다가 디쑤 뿔러쑤로 바꿔도 절대로 삐지지 않는다.
- 애인에게는 식후 즉시 입술을 갖다대면 째려보지만 담배는 식후에 더 접촉하고 싶다.


- 애인은 화장실 같은 진실한 곳에서 만날 수 없지만 담배는 그런 곳에서 만날 때 더 삶의 심오함을 느낀다.
- 애인은 아무리 좋아도 계속 가슴에 품어 둘 수 없지만 담배는 늘 품어 두면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 애인은 화날 때 만나도 감정을 드러낼 수 없지만 담배는 미리 알고 그 기분을 풀어 준다.


- 애인을 만나며 다른 여자 생각하면 혼나지만 담배는 개비개비마다 다른 여자 생각해도 걱정이 없다.
- 고민이 있을 때 애인을 만나면 애인조차 고민거리로 보이지만 담배는 그 고민을 덜어준다.

- 애인에게 위안을 받으려면 영화, 저녁 등등 금전적 희생이 따르지만 담배는 한번 사기만 하면 온몸을 불사르며 위안을 준다.

* 생물 시험

생물 시험에 어떤 새의 발 모양을 알아보는 문제가 나왔다.
머리를 갸우뚱거리던 한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 앞으로 나갔다.

"선생님, 도대체 발 모양만 보고 어떻게 새를 알아맞추지요. 얼굴이면 몰라도.."

"다른 사람은 다 알고 학생만 모르는 거야! 학생 이름이 뭔가?"
그러자 그 학생, 발을 교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선생님, 그럼 내 이름을 맞혀 보세요.".


* 人生의 四亡

- 담배 끊으면 一亡이라 한다.
담배를 즐기던 골초가 어느 날 금연을 했다면 몸의 어느 곳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 금주하면 二亡이라 한다.
벗들과 어울려 소주 한 잔 즐기던 사람이 어느 날 금주를 선언했다면 탈이 났다는 말이다.


- 각 방 쓰면 三亡이라 한다.
언제부터인가 기력이 약해지고 의욕도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내 인생 이제는 끝이구나 하고 좌절감과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숱한 영양제와 보신제, 정력제는 일시적인 방편일 뿐.


- 밥을 먹지 못하면 四亡(死亡)이다.

모든 인연과의 이별이다.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 키스에 대한 동서 명언

- 아인슈타인, 키스하는 사람의 시계는 안하는 사람의 시계보다 훨씬 빠르다.
- 뉴튼, 한번 한 사람은 계속 하려고 한다.
-도미노 현상, 옆자리 사람이 키스하면 나도 하고 싶어진다.


- 한국인, 사촌이 키스를 하면 배가 아파서 나도 해야 한다.
- 공자, 아침에 일어나 키스를 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도플러, 키스는 벼락처럼 다가와 안개처럼 사라진다.


- 다윈, 뽀뽀가 진화하여 키스가 된다.
- 안중근, 하루라도 키스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 이순신, 내가 키스한 사실을 우리 마누라에게 알리지 말라.

* 어머니의 가르침

어머님은 나에게 장래를 생각하도록 가르쳐주셨다.
'맞춤법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좋은 일자리 못 구한단다.'
어머님은 어른 되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채소를 안 먹으면 크지를 않는다.'


어머님은 섹스에 관해 가르쳐 주셨다.
'네가 어떻게 세상에 태어났는지 알아?'
어머님은 유전자에 관해 가르쳐 주셨다.

'넌 아빠를 그대로 닮았구나!'

어머님은 나이가 들면서 터득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다.
'내 나이가 되면 알거다!'


* 내부자 소행

바에서 술을 마시던 주정뱅이가 텅빈 잔을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어리둥절하던 그는 옆자리 사람을 보고 물었다.
"이봐요, 당신이 내 무릎에다 맥주를 엎질렀어요?"


"천만에요."
그러자 주정뱅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축축한 바지를 내려다보면서 한마디했다.
"생각했던 대로 내부 소행이로군!"


* 여비서 교육

기가 막히게 예쁜 여비서를 채용하자, 넋을 잃은 두 동업자는 회사에 그녀를 적응시키는 일을 직접 보살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할 수 있도록 이 여자를 가르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야."


먼저 한사람이 말했다. 그러자 다른 동업자도 맞장구를 쳤다.
"물론이지, 물론이고 말구. 그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네. 사실 나는 이렇게 제의하고 싶어. 옳은 것은 자네가 가르치도록 하고, 옳지 않은 것은 내가 가르치도록 하자고 말이야..."


* 유치원의 어른 놀이

유치원 선생님은 매일 일정시간을 할애하여 어린 장난꾸러기들로 하여금 어른 놀이를 하게 했다.
하루는 그들을 부부로 짝지어서 칵테일파티 놀이를 하게 했다.
아이들은 한동안 사과주스를 마셔가면서 잡담을 하는데 그중 한 쌍이 자리를 뜨고 있었다.


"영희야, 파티에서 퇴장하면 쓰나! 안주인을 찾아 떠난다고 인사하면서 사정을 이야기해야지.."
선생님이 말했다.


"알았어요."
이렇게 말한 영희는 선생님에게 다가갔다.
"미안하지만 우리 부부는 가봐야겠습니다. 남편이 바지에 오줌을 쌌거든요."


* 선원의 아내

선원 남편이 항해길에 오른 후 젊고 예쁜 아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몇 년을 불면에 시달린 아내는 의사를 찾아가 하소연했다.
"매일 밤, 잠자리에서 이렇게 되뇌어보세요. '발가락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 다리야 잠자라, 허벅다리야 잠자라'는 식으로 머리 꼭대기까지 가보세요."


바로 그 날 밤부터 여자는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해봤다.
'발가락아 잠자라, 발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 다리야 잠자라, 허벅다리야 잠자라...'
그런데 갑자기 아파트 문이 덜커덕 열리더니 소식도 없이 선원 남편이 들어섰다. 그러자 아내가 외쳤다.
'다들 기상! 다들 기상!'


* 기분과 통증

여성 골퍼 두 사람이 라운딩을 하다가 다른 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히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뒹굴고 있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직접 봐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 겁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잔뜩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여자는 사내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마사지를 하던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그랬더니 그 남자 왈,
"예, 기분은 너무 좋은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계속 아파요."

* 얼키고 설킨 족보


내 나이 스물 세살이었던 여러 해 전, 나는 더없이 예쁜 과부와 결혼했는데 그녀에게는 다 큰딸이 있었다. 그런데 나의 아버지가 그 딸에게 반해서 결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장인이 되었고 아버지의 아내가 된 내 딸은 나의 어머니가 된 것이다.

그후, 내가 아버지가 되면서 일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 녀석은 아버지와 동서지간이 되었으며...

* 순진한 신부

결혼한 젊은 부부는 그들만의 행사를 밤새 치르면서 첫날밤을 축하했다.
아침이 되어 욕실에 간 신랑은 샤워를 끝내고서 신부에게 타월을 갖다달라고 했다. 욕실로 들어간 신부는 처음으로 완전히 노출시킨 신랑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아래위로 살피던 신부의 시선이 중간쯤에서 멎었다. 수줍은 중에서도 왜소한 것을 발견, 물었다.


"달려 있는 작은 게 뭐예요?"
"이게 간밤에 우리를 그토록 즐겁게 해주던 물건 아니오!"
그러자 신부, 의아한듯 되물었다.
"이제 그것 밖에 안 남은 거예요?"


* 첫날밤이 지나고 그 다음날

일본여성, "자기야.. 이제 이 끈, 자기가 풀어 줘!!"
독일여성, "자기... 벌써 자? 나 잠 안와...."
미국여성. "자기야, 나 피임약 먹었어..."


영국여성, "우리 2세 나오면 어느 대학 보낼까?"
한국여성, "자기 공짜라서 좋지?"


* 벼락치기 작품

아들은 아버지께 생일기념으로 조끼까지 곁들인 양복을 맞춰드리기로 했다.
양복점 주인은 치수를 재고 나서 30일이 걸린다고 했다.
"30일씩이나요!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세상 만물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그럼요, 그랬죠. 벼락치기로 만들어서 요즘 세상이 이 꼴로 돌아가는 게 아니겠어요?"


* 하나님의 뜻

손님 접대를 위해 엄마가 부엌에서 과자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엄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이 과자를 몰래 집어먹었다.
엄마가 아들에게 꾸짖었다.

"네가 부엌에서 과자를 먹는 동안 하나님께서 널 보고 계셨다는 거 알지?"
"네!"


"하나님이 줄곧 너를 주시하고 계셨다는 것도 알겠지?"
"네!"
"그럼,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을 것 같으냐?"
"응, 하나님이 말씀하셨어! 여기 우리 둘밖에 없다. 두 개만 꺼내거라!"


* 금발미녀 길들이기

승무원은 1등석에 앉아있는 금발아가씨에게 다가가서 1등표가 아니니 보통석으로 옮겨달라고 했다. 그러나 금발미녀인 자기는 뉴욕으로 가는 중이니 옮길 수 없다고 우겼다.

승무원은 더이상 손님과 승강이를 벌이고 싶지 않아 부조종사에게 설득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도 별수 없었다. 그래서 기장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
"우리 마누라도 금발이니까 그들 다루는 요령은 내가 잘 알지."

기장이 금발여인의 귀에 대고 속삭이자, 벌떡 일어나서 보통석으로 갔다. 감탄한 승무원과 부조종사가 무슨 말을 했냐고 물었다.
"1등석 쪽은 뉴욕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겠어..."


* 아담과 이브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이브가 아담을 올려다보며 다정하게 물었다.
"절, 사랑하세요?"
아담은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그럼, 누가 여기 또 있나?"


* 분명한 이유

출장 나온 판매원은 예정보다 일찍 일이 끝나자 하루 앞당겨 돌아간다고 아내에게 전보를 쳤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남편은 아내가 외간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보고서 기겁을 했다.

그는 집을 나왔다. 이튿날 그를 찾아 나선 장모가 그가 묵고 있는 호텔에 와서 딸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을 터이니 그쪽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게 아니냐며 설득했다.

한 시간 후 전화를 건 장모의 목소리는 의기양양했다.
"내가 뭐라던가? 필시 무슨 곡절이 있을 거랬잖아. 그 애는 자네 전보 받지 못했다네!"


* 노하우

경찰서를 방문한 사람이 전날 밤 자기집에 들어왔던 도둑을 만나보게 해달라고 했다.
"재판할 때 만나볼 수 있을 텐데요".
"실은 그 사람한테서 알아내야 할 게 있어서요."


"그게 뭔데요?"
" 어떻게 우리 마누라를 깨우지 않고 집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를 알고 싶단 말입니다. 난 여러 해 동안 해봐도 안 되던데..."
 
* 돈 꿔주지 않아야 할 사람


수학자 : 돈 받으러 오면 갚기는커녕 갚든 안 갚든 마찬가지라는 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보인다.
물리학자 : 수학자의 이론을 실험으로 검증해보고, 이론이 틀렸다는 게 확실치 않으면 갚지 않는다.
화학자 : 돈과 성분이 똑같은 물질로 대신 갚을 가능성이 있다.


생물학자 : 자기가 아니라 복제인간이 돈을 빌렸다고 우긴다.
천문학자 : 다루는 숫자가 보통 조 단위이다 보니 1억원과 1원을 똑같이 취급한다.
통계학자 : 자기 하나 안 갚아도 전체 신용불량자 비율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 냉전 중

어떤 남자가 공중전화 부스 밖에서 30분이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스 안에는 말끔한 신사가 20분이나 한마디도 하지 않고 수화기를 귀에 댄 채 있었다. 부스 밖 남자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언성을 높였다.
“여보세요, 상대가 나오지 않으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옳지 않겠어요?”


이 말에 부스 안의 남자가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지금 통화 중입니다. 지금 마누라와 냉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큰일 난 마을

충청도 어느 조용한 마을에 때아닌 비가 쉴 새 없이 계속 내리자 이장이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했다.
“여러분, 이장유. 시방 비가 X나게 내리는구먼유.....(하략).”
이튿날, 어제보다 비가 더 내리자 이장은 다시 방송을 했다.


“여러분, 어제 내린 비는 X도 아니구먼유.....(하략)”
다음날은 온 마을이 잠길 정도로 많이 왔다. 이장은 비장한 목소리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여러분, 이제 우리 동네는 X됐슈.”


* 산신령도 남자

못생긴 흥부의 아내가 발을 헛디뎌 호수에 빠졌다. 그러자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 흥부에게 물었다.
“네 마누라가 맞느냐?”
“아닙니다. 제 마누라는 미녀가 아닙니다.”


결국 착한 흥부는 아내와 미녀 셋을 얻었다. 이 소문을 들은 놀부는 양귀비 같은 아내를 일부러 호수에 빠뜨리고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거짓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 후. 산신령이 땀을 닦으며 나타나서 한마디하고는 재빨리 물 속으로 사라졌다.
“고맙다! 놀부야!”


* 공주병 환자

공주병 증세가 심한 여자가 어느 날 꿈을 꾸고서 심령술사를 찾아갔다.
꿈 얘기를 듣고 난 심령술사는 여자의 꿈이 전생의 모습일 것 같다며 더 자세한 것을 알아보기 최면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 눈을 감으세요. 이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잠시 후, 심령술사가 여자에게 물었다.
"자, 뭐가 보이나요?"
"제가요... 숲에 쓰러져 있고 웬 난쟁이들이 보여요..."


얼마 뒤, 최면에서 깨어난 여자, 자신이 전생에 틀림없이 백설공주였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심령술사에게 물었다.
"저의 전생은 뭐였지요?"
그러자 심령술사가 대답했다.
"당신은 전생에 걸리버였습니다."



* 입장 차이

-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
- 남의 남편이 설거지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하면 애처가.


-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 탓이고, 내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 사위가 처가에 자주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것은 줏대없는 일이다.
- 남이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방식이고, 내가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다.


* 전문가와 문외한

정신과 의사를 찾은 남자가 하소연했다.
"침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누군가가 침대 밑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면 누군가가 침대 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거 참 미칠 지경입니다!"
의사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2년 동안 저한테 치료 받아야겠군요. 매주 세 번씩 오세요"
"치료비는 얼마나 듭니까?"
"한 번 올 때마다 200달러요."
생각해 보겠다며 돌아간 남자는 6개월 동안 병원에 가지 않다가 거리에서 의사와 우연히 마주쳤다.


"왜 다시 오지를 않았죠?"
"한 번에 200달러씩 들여가면서요? 바텐더가 단돈 10달러에 고쳐준 걸요."
"어떻게요?"
"침대 다리를 잘라 없애버리더라구요."


*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나자 시골 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서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 주십시오. 정말 몇 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 추신 : 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 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합니다.」

며칠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 받아 보았다」


* 남자의 생애 일곱 단계

첫째, 한 살은 왕이다.
모든 사람들이 왕을 알현하듯이 어르거나 비위를 맞춰준다.
둘째, 두세살은 돼지다.

맨땅이든 진흙탕이든 가리지 않고 뒹군다.

셋째, 열 살은 염소다.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뛰어논다.
넷째, 열여덟 살은 말이다.
덩치는 큰데 지혜는 익지 않아 덮어놓고 힘 자랑을 하려 한다.


다섯째, 결혼을 하면 당나귀가 된다.
가정이라고 하는 힘겨운 짐을 지고 무겁게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 .
여섯째, 중년은 개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람들에게 꼬리를 치며 굽실거려야 한다.


일곱째, 노년은 원숭이다.
어린아이 같아졌는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 외판원과 할머니

진공청소기 외판원이 외딴 농가의 문을 두드리자 한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었다.
외판원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자! 지금부터 할머니께 평생 잊지 못할 놀라운 일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외판원은 허겁지겁 흙을 퍼와 방바닥에 뿌렸다.


“할머니 저랑 내기를 하죠. 제가 이 신제품 진공청소기로 이 흙들을 모두 빨아들이면 할머니가 청소기 한 대를 사시고 못 빨아들이면 제가 이 흙들을 모두 먹어버리겠습니다. 어때요?”
그러자 할머니가 안됐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다가 부엌으로 들어가서 커다란 숟가락을 하나 들고 나와 외판원에게 건네 주면서 말했다.

. “안됐수 젊은이!! 여기는 전기가 아직 들어오지 않는 데라구, 수저로 퍼먹어 보라구.."

* 처녀 공증

어느 시골에 지능이 조금 모자란 총각과 처녀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갔다.
첫날밤을 무사히 치른 신랑이 어디서 주워 들은 소린 지 신부를 보고 말했다.
신랑, "자기는 처녀가 아닌 것 같애!"


신부, "처녀 맞다고 하던데..."
신랑, "누가?"
신부, "우리 동네 이장님이!"


신랑, "그분이 뭐라고 했는데?..."
신부, "야하, 너 진짜 처녀네, 그러던데!"
신랑, "아, 그래? 이장님이 맞다고 하면 맞겠지!"


* 서로 살려주기

마누라가 말없이 외박을 하고 들어왔다.
남편, "아니 어디서 자고 이제 들어오는 거야?"
아내, "으응. 내 친구 경숙이 남편이 죽었다고 연락이 와서...".


남편이 아내 친구에게 확인 전화를 해보니 그 남편은 멀쩡하게 살아있다고 한다.
남편, "아니 남편이 살아있다고 하는데 무슨 소릴한 거야?"
아내, "아니 친구남편 거시기가 죽어서 살려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살려주고 왔어요...."


남편, "뭐라고!!"
아내, "경숙이도 당신 거시기가 죽으면 살려준다고 약속했어요...".
남편, "........."


* 금년 인기 신상품

<과자류>
- 1년에 한번 목욕하는 사람이 목욕 가기 전 먹는 과자 : 때빼로
- 신혼 첫날밤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들에게 내놓는 과자 : 왜와스
- 고개 숙인 남편을 위한 과자 : 새워깡


  <음료류>
- 코가 작다고요? 마시면 코가 커지는 음료 : 코가클라
- 신용불량자에게 힘내라고 주는 음료 : 가프리
- 과외선생님에게 수고하셨다고 부모님이 주는 음료 : 레쓴비
-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은 일 있을 때 드시는 음료 : 칠순 사이다


* 묘 안

백화점 판매관리자가 맹구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지금까지 다섯 번이나 자리를 옮겨줬지만 어디에 갖다 놔도 졸기만 하니 말이다.

그러자 과장으로 있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냈다. 잠옷을 파는 데로 보내고 맹구 몸에 이런 팻말을 맹구 몸에 붙이기로....
「이 잠옷들은 어찌나 품질이 좋은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도저히 깨어있을 수 없습니다」


* 식당에서

식당 지배인이 여자 종업원들을 모아놓고 강력한 지시를 했다.
"오늘은 다들 많이 웃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손님을 최고로 모실 수 있도록 하세요."
한 종업원이 궁금해서 물었다.


"오늘 거물급 손님이라도 오시나요?"
그러자 지배인 왈.
"아니... 오늘 들어온 고기는 무척 질긴 고기거든..."


* 적당한 거리

결혼을 앞둔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부부 사이는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편히 살 수 있다고 하던데요."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나도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고 있단다."


"그럼 적당한 거리란 구체적으로 뭔가요?"
아버지는 주위를 살펴보더니 엄마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이렇게 대답했다.
"네 엄마가 몽둥이로 때리려고 할 때 피할 수 있는 거리를 적당한 거리라고 한단다."


* 다른 청력

만득이가 정밀한 청력검사를 받은 결과 정상적이며 평균 이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담당했던 의사가 만득이에게 말했다.
"청력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어째서 검사를 받으러 왔죠?"
만득이는 겸연쩍어 하면서 대답했다.
"마누라가 그러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네요."


* 부모의 끊임없는 걱정

지나간 걱정 1. 새벽 2시에 일어나 아이 젖먹이는 일.
새로운 걱정 1. 새벽 2시까지 귀가하지 않는 자식에 대한 걱정.


지나간 걱정 2. 저렇게 사고 치다가 학교 졸업 못하는 거 아냐?
새로운 걱정 2. 유학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뒷바라지 하지?
 
지나간 걱정 3. 다 커서 내 품안을 떠나 집을 나가버리면 어떻게 하지?
새로운 걱정 3. 저러다가 영영 집에 눌러 앉으면 어떡하나.
 
* 한 수 위


아버지께서 어느 날 제주행 비행기를 탔는데 강풍 탓에 조종사가 비행기를 착륙시키는데 애를 먹었다. 비행기는 두 번이나 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했고 세 번째 시도를 위해 공항 상공을 빙빙 돌고 있었다.

항공 여행에 익숙한 아버지는 옆에 앉은 승객이 겁에 질려 안절부절 못 하는 걸 보고서 안심시켜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요. 조종실에 있는 조종사들이 알아서 잘 할 겁니다."
그러자 승객이 대답했다.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요. 나도 민간 항공기 조종사예요. 난 지금 조종사들이 뭘 하고 있는지 손금 보듯 알고 있단 말입니다"'

* 시간의 진가 

- 1년의 진가를 알려면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보라. 
- 한 달의 진가를 알려면 미숙아의 어머니에게 물어보라. 
- 하루의 진가를 알려면 날품팔이 노동자에게 물어보라. 


- 1분의 진가를 알려면 기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라. 
- 1초의 진가를 알려면 사고에서 살아난 사람에게 물어보라.  
- 1000분의 1초의 진가를 알려면 올림픽 달리기에서 은메달을 받은 사람에게


* 과욕이 부른 참사

가슴이 유난히 납작한 여자가 산신령을 만나자, 가슴이 커질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다. 
신령은 앞으로 남자에게서 용서해달라는 말을 들을 적마다 가슴이 1인치씩 커질 거라고 했다.  


다음날 길을 걷던 여자는 본의 아니게 한 남자와 부딪쳤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진짜로 커졌다. 또 이튿날에는 백화점에서 한 남자와 부딪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다시 1인치 커졌다.

사뭇 흥분한 여자는 몸 부딪치기를 시도하던 어느 날 식당에서 웨이터와 몸이 스치자 친절한 그 남자는 천만번 용서를 빈다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큰 사고가 나고 말았다. 즉 웨이터가 그 여자 가슴에 깔려죽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 아내와 정부

의사, 변호사, 수학자가 아내와 정부의 상대적 장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연히 정부가 낫지요. 마누라의 경우 이혼하려면 법적 문제들이 얼마나 번거로운데요."
먼저 변호사는 말했다.


"저는 마누라가 낫습니다. 안심할 수 있고, 스트레스가 안 쌓이니까 건강에 좋거든요."
이번에는 의사의 말이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수학자가 점잖게 한마디 했다.


"두 분 모두 틀렸어요. 둘 다 있어야 합니다. 아내는 내가 정부와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내가 아내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는 시간에 나는 마음놓고 수학연구를 할 수 있거든요."

* 기도 분업

결혼식을 올린 날 밤, 젊은 목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신부를 보고 속삭였다.
"색시, 미안하오. 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려야겠어요."
색시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염려하지 마세요, 인도하는 일은 내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자기는 오래오래 하게 해달라고 기도나 하세요."


* 남녀의 대화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경우, 남녀간의 대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게 하는 수가 있다. 다음은 좋은 예이다.
 
남자, "들어갔어요?"
여자, "그래요."
남자, "아프지 않아요?"
여자, "아뇨,"


남자, "기분이 좋아요?"
여자., "그럼요, 아주 좋군요."
그래서 아가씨는 그 가게에서 구두를 새로 샀다.


* 커닝의 영향

어떤 회사에 취직하려는 두 사람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시험 결과 두 사람 모두 한 문제만 틀리고 다 맞았다. 관리자가 합격자 결정을 내린 다음 불합격 대상 응시자에게 가서 말했다.

"우리 회사에서는 저 분을 쓰기로 했습니다."
통보를 받은 응시자가 따졌다.

"어째서요? 둘 다 아홉 문제에 정답을 썼는데..."

"저는 답을 쓰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결정을 내렸어요!"
"답을 쓰지 못한 사실에 어떤 차이가 있다는 거죠?"
"저 분은 5번 문제에 '모르겠다'고 썼고 당신은 '나도 모르겠다' 라고 썼기 때문이지요."


* 직업과 벌

세 남자가 오지 탐험 도중, 여자들만 사는 부족에게 잡히게 되었다.
추장은 여기에 있으려면 그것을 잘라야 하고 그렇게 않으면 죽인다고 했다. 남자들은 자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추장이 절단방법은 각자 직업에 따라 추장이 집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첫 번째 남자는 나뭇꾼, 두 번째 남자는 정육점을 했기 때문에 단번에 잘려 나갔다. 이번에는 세 번째 남자의 차례. 그런데 이 남자, 히죽히죽 웃고 있는 게 아닌가.
추장이 하도 이상해 물었다.


"너는 왜 웃고만 있느냐?"
세 번째 남자, 즐거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는 사탕 장수였거든요."


* 세 아들의 어머니

장성한 세 아들은 자수성가하여 분가해서 살았고 어머님 생신을 맞아 특별선물을 드렸다.
큰아들은 큰 집을, 둘째는 운전사가 딸린 고급승용차를, 셋째는 성경을 완전히 암송하는 앵무새를 보내드렸다.
얼마 후,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보냈다.


「조지야, 네가 지어준 집은 너무 커서 방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단다,」
「제럴드야, 나는 거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니 차는 좀처럼 쓸 일이 없구나.」
「사랑하는 도널드야, 너는 용케 어미가 좋아하는 걸 알아주는구나, 그 닭 맛이 너무 좋더구나.」


* 취 향

한 청년이 재킷값을 계산하고 흡족한 마음으로 가게 문을 나섰다. 그런데 이튿날 그가 그 재킷을 들고 다시 상점에 나타나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여자친구가 이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대요."


그리고 1주일 후, 청년은 불쑥 가게에 나타나 그 재킷을 다시 사면서 여점원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여자친구 마음이 바뀐 건가요?"
"아니요. 다른 여자로 바꿨어요."


* 잘 한 일

맹구, "거, 자전거 좋군, 언제 장만했어?"
영구, "어제. 한 80만원은 할 걸세. 더군다나 공짜로 얻었다네!"
맹구, "아니, 어떻게 말인가?"


영구, "어제, 호젓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예쁜 여자를 만났지. 그런데 그 여자가 옷을 홀랑 벗으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무엇이든지 가져요' 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얼른 자전거를 가지고 왔지."
맹구, "와아, 잘 했군. 그 여자 옷이야 자네한테 맞지도 않았을 게 아닌가!"


* 성교육

학교에서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교육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사가 말하길,
"우리나라의 성교육은 너무 형식적입니다. 여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고작해야 가정시간을 통해 성을 약간 배울 뿐입니다."
그러자 한 아버지가 질문을 했다.


"그럼 가정시간에 남학생들은 뭘 배웁니까?"
"보통, 기술을 많이 배웁니다."
그러자 그 아버지 왈,
"테크닉까지 가르치다니... 세상 많이 변했군."


* 생일선물

한 안과의사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의 아내는 깜짝 선물로 케이크를 준비한 뒤 남편의 눈을 가리고 케이크가 놓인 탁자로 데려갔다.
의사는 기대 속에 가린 눈이 벗겨지자, 대형 케이크 위에 만들어 놓은 형상을 내려다 보고서는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유는 케이크 둘레에 눈 모양의 양초가 35개가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웃음 터뜨린 이유를 물었다. 
몇 분간을 눈물까지 흘리며 웃던 의사가 말했다. 
"다음주에 36살이 되는 내 친구 하나가 생각났어요. 그는 비뇨기과 의사거든요."


* 바보들의 행진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껄렁거리고 다니던 영구가 산에서 우연히 바위덩이만큼이나 큰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영구는 지게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그걸 가지러 집으로 내려가려다가 그 사이에 혹시 누가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고민 끝에 그는 「여기 금 없음」이라고 쓴 팻말을 세워놓고 마음놓고 집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영구를 찾아 산에 올라 온 친구 맹구가 팻말을 보고서는 그걸 훔쳐서 풀숲에 숨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영구가 자기를 의심할 것은 생각에 영구가 쓴 팻말 뒤에 「맹구가 안 훔쳤음」 이라고 써 놓았다. 

얼마 후, 지게를 메고 산에 올라온 영구는 금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화가 단단히 났다. 그리고는 마을로 뛰어 내려와서 큰 소리로 외쳤다. 
"맹구만 빼놓고 동네사람들 다 나와 봐요!"


* 신약어사전

- 졸업식 : 졸지에 실업자가 되는 식.
- 인형 : 인간성이 형편없는 사람.
- 돌격대 : 돌로 격파해도 깨지지 않는 대가리.
- 호박 : 호탕하고 박력있는 여자.


- 예술가 : 예비 술집 아가씨.
- 제비 : 재수없게 비아냥거리는 남자.
- 순대 : 순진한 대학생.
- 치약 : 치사하고 약삭빠른 사람.


- 신사 : 신이 포기한 사기꾼.
- 비만증 : 비비고 만지려는 증세.
- 미남 : 미련한 남자.



* 개 종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어떤 아가씨가 어느 개신교 청년과 사랑에 빠지자 아가씨의 어머니는 둘의 결혼을 반대했다. 그러나 조건으로 청년이 카톨릭으로 개종하면 승락하겠다고 했다.

아가씨는 남자 친구가 카톨릭으로 개종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어머니는 딸이 우는 것을 보고 개종권유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위로의 말을 했다.

"얘야, 왜 울고 있니? 얼마 전에는 그 청년이 거의 카톨릭으로 개종할 것 같다고 하지 않았니?”
"그게 문제예요. 너무 성공하고 말았어요. 그는 사제가 되고 싶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