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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장길산
2008.12.29 12:26:57 (*.175.62.1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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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慾無剛 유욕무강


有 있을 유 慾 욕심 욕 無 없을 무 剛 굳셀 강

‘有慾無剛 유욕무강’이란
‘욕심이 있으면 굳셈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욕심의 그 원천은
바로 我아 즉 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다.


내가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내가 더 좋은 것을 먹어야 하고,
내가 남보다 더 많은 명품을 누려야 한다는
그런 욕심이 과하면 굳센 의지나 정신이 사라지고,
사욕에 눈이 어두워 패가망신하고 마는 데,
이러한 관리들이 한국에는 수두룩하다.
이러한 것을 불교용어로는 (根本無明)근본무명이라 한다.
즉,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어리석음이라는 뜻이다.


욕심이란 덧없는 것이다.
영원하지도 않는 것을 영원한 것처럼 맹종하는 과욕,
그런 허욕에 눈이 멀면 진정한 용기는 자취를 감추고
대신 집착이 생기면서 갈등하고 고통이 뒤따른다.


그러기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吾唯知足)오유지족’하라 하였다.
오로지 족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댓글
2008.12.29 19:09:16 (*.105.214.122)
동행
인연의 끈에 이끌리어
다만 짊어진 짐을
벗을 수 없음이 아픔이로다.
본디 내 것이 없음을 아는데
내 삶 저녁 놀에 걸리었더라.
다만 측은하여 이슬비 내리더라.
있고 없음이 본디 하나거늘
다만 그 자리를 모를 뿐이노라.
댓글
2008.12.29 21:34:40 (*.239.86.3)
보리피리
안으로 굽는 팔을 반대로 젖히는 것 만큼이나
욕심을 버리기는 어렵지요.
그리고 또한 있어야 할 욕심도 있으니
주위를 둘러보아 어려운 이를 돕는 것,
많은 사랑을 베풀고 정을 나누는 것들은
되도록 욕심을 좀 부리는 게 어떨까요?
댓글
2008.12.30 01:49:38 (*.238.52.244)
장길산
마음의 근본이 생각이라고 하였지요
재물이 좋다는 생각이
그에대한 욕심을 생기게 만드는것일테고요

재물이 좋다는 생각을 하지않는다면
욕심이 있을리없겠지만
우리삶이 어찌 그렇기만합디까?

욕심을 이길수없어서
집착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재물에.. 사랑에...


방장님~
보리피리님~
高見卓論을 내려주시어 고맙습니다. 또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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