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장길산
2008.12.29 12:26:57 (*.175.62.115)
1419
10 / 0





有慾無剛 유욕무강


有 있을 유 慾 욕심 욕 無 없을 무 剛 굳셀 강

‘有慾無剛 유욕무강’이란
‘욕심이 있으면 굳셈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욕심의 그 원천은
바로 我아 즉 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다.


내가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내가 더 좋은 것을 먹어야 하고,
내가 남보다 더 많은 명품을 누려야 한다는
그런 욕심이 과하면 굳센 의지나 정신이 사라지고,
사욕에 눈이 어두워 패가망신하고 마는 데,
이러한 관리들이 한국에는 수두룩하다.
이러한 것을 불교용어로는 (根本無明)근본무명이라 한다.
즉,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어리석음이라는 뜻이다.


욕심이란 덧없는 것이다.
영원하지도 않는 것을 영원한 것처럼 맹종하는 과욕,
그런 허욕에 눈이 멀면 진정한 용기는 자취를 감추고
대신 집착이 생기면서 갈등하고 고통이 뒤따른다.


그러기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吾唯知足)오유지족’하라 하였다.
오로지 족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댓글
2008.12.29 19:09:16 (*.105.214.122)
동행
인연의 끈에 이끌리어
다만 짊어진 짐을
벗을 수 없음이 아픔이로다.
본디 내 것이 없음을 아는데
내 삶 저녁 놀에 걸리었더라.
다만 측은하여 이슬비 내리더라.
있고 없음이 본디 하나거늘
다만 그 자리를 모를 뿐이노라.
댓글
2008.12.29 21:34:40 (*.239.86.3)
보리피리
안으로 굽는 팔을 반대로 젖히는 것 만큼이나
욕심을 버리기는 어렵지요.
그리고 또한 있어야 할 욕심도 있으니
주위를 둘러보아 어려운 이를 돕는 것,
많은 사랑을 베풀고 정을 나누는 것들은
되도록 욕심을 좀 부리는 게 어떨까요?
댓글
2008.12.30 01:49:38 (*.238.52.244)
장길산
마음의 근본이 생각이라고 하였지요
재물이 좋다는 생각이
그에대한 욕심을 생기게 만드는것일테고요

재물이 좋다는 생각을 하지않는다면
욕심이 있을리없겠지만
우리삶이 어찌 그렇기만합디까?

욕심을 이길수없어서
집착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재물에.. 사랑에...


방장님~
보리피리님~
高見卓論을 내려주시어 고맙습니다. 또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4424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530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1200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2719  
3672 새 날이 밝았느냐/시현 7 file
동행
2008-12-31 1349 16
3671 White Christmas / Lake Tahoe 8
감로성
2008-12-30 1077 8
3670 건망증 때문에 버려진 남편...... 그려군 5
별빛사이
2008-12-30 1036 8
3669 저무는 해의 송가 1
강바람
2008-12-30 1109 11
有慾無剛 3
장길산
2008-12-29 1419 10
3667 토분하나 3
물소리
2008-12-29 1118 12
3666 겨울, 그 바람소릴 들으며 14
동행
2008-12-26 1419 11
3665 구도/소순희 3
빈지게
2008-12-23 1414 15
3664 * 노래방 양대 산맥 ‘금영(KY)과 태진(TJ)’ - 노래방에서 100점 받기 4
Ador
2008-12-23 5415 13
3663 삶은 무엇인가? - 테레사 수녀(인생은 결단의 연속) 2
보름달
2008-12-22 1477 18
3662 너와 나의 긴 강물 속으로 4
동행
2008-12-21 1419 15
3661 戊子年을 보내면서 4
말코
2008-12-21 1255 11
3660 정겨운 시골풍경 2 file
빈지게
2008-12-20 2056 16
3659 *사이버 약관 "동의"의 함정 3
Ador
2008-12-18 1301 11
3658 Unchained Melody (사랑과영혼ost) 2
장길산
2008-12-18 1386 15
3657 우정 이야기-실화 4
데보라
2008-12-17 1420 15
3656 금수강산을 가슴에 품다 2
장길산
2008-12-17 1351 11
3655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넉넉해질 때도 있습니다.
보름달
2008-12-17 991 11
3654 날나리 마누라~ 6
데보라
2008-12-17 1346 12
3653 할머니들 끝말잇기~ 4
데보라
2008-12-17 994 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