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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물소리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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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어릴적 모습이 그립습니다.

별빛 반딧불 불빛삼아
어둠속에 피어난
해 맑은 웃음들
정겨웠던 형제 자매가 그립습니다.

보리쌀 절구에 쪄
옹기 파내기에 팍팍 문질러
쌀마냥 빛깔내어
화덕걸고
보리짚불 피워 지은 저녁밥
열무김치에 된장부어
양푼에 비벼 식구들 둘러앉아
모기불 피운 연기에
눈 비벼가며 먹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멍석깔아 흰 이불호청 둘러싸고  
모기 주사맞으며
별하나 별둘 세며
북두칠성에 소원빌던
꿈 꾸었던 그시절
그리움이라고 간직하기는
가슴쓰라림과 아름다움이
마구 혼란스런 그시절 그추억
이제는 머언 그리움에
가슴가득 간직해야겠지요.

호수에 어리는
영롱한 미소인듯
구름모아 꿈 처럼  
빛나는 별빛이었노라고
풋풋함이 묻어있는 어릴적 모습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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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글쓴이 2009.08.22. 23:08
오래전 낙서인데요 어려운시절이었지만 그시절을 그리는 중년이네요 아~하 중년....
고이민현 2009.08.24. 23:02
초가 앞마당 아래로 흐르는 또랑 물소리(?)가
귓전에 들리던 어린시절 모닥불 피우며 하늘을
벗 삼아 속삭이던 그때가 그리워지는가 봐요.

그 옛날을 돌아 보노라면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아름답고 간직하고싶은
지난날의 추억이지요.
추억이 있기에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겠죠.

풋풋한 내음 풍기는 시골 마을를 그려 보면서.....
동행 2009.08.27. 07:50
흘러간 시절의 찌들었던 기억들이
아름답게 그리움으로 피어납니다.
잘 지내시지요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물소리 글쓴이 2009.08.28. 23:18
고이민헌님
동행님
감사 드립니다 .

능금 보다 더 붉게 달아오른 두뺨을 감아쥐고
큰사랑 나누고자 남원골 아지매 물소리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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