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그때 그시절

물소리
https://park5611.pe.kr/xe/Gasi_05/75638
2009.08.22 23:04:05 (*.81.131.152)
1352
9 / 0
목록

오늘은 왠지
어릴적 모습이 그립습니다.

별빛 반딧불 불빛삼아
어둠속에 피어난
해 맑은 웃음들
정겨웠던 형제 자매가 그립습니다.

보리쌀 절구에 쪄
옹기 파내기에 팍팍 문질러
쌀마냥 빛깔내어
화덕걸고
보리짚불 피워 지은 저녁밥
열무김치에 된장부어
양푼에 비벼 식구들 둘러앉아
모기불 피운 연기에
눈 비벼가며 먹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멍석깔아 흰 이불호청 둘러싸고  
모기 주사맞으며
별하나 별둘 세며
북두칠성에 소원빌던
꿈 꾸었던 그시절
그리움이라고 간직하기는
가슴쓰라림과 아름다움이
마구 혼란스런 그시절 그추억
이제는 머언 그리움에
가슴가득 간직해야겠지요.

호수에 어리는
영롱한 미소인듯
구름모아 꿈 처럼  
빛나는 별빛이었노라고
풋풋함이 묻어있는 어릴적 모습 그립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9.08.22 23:08:40 (*.81.131.152)
물소리
오래전 낙서인데요 어려운시절이었지만 그시절을 그리는 중년이네요 아~하 중년....
댓글
2009.08.24 23:02:16 (*.27.111.53)
고이민현
초가 앞마당 아래로 흐르는 또랑 물소리(?)가
귓전에 들리던 어린시절 모닥불 피우며 하늘을
벗 삼아 속삭이던 그때가 그리워지는가 봐요.

그 옛날을 돌아 보노라면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아름답고 간직하고싶은
지난날의 추억이지요.
추억이 있기에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겠죠.

풋풋한 내음 풍기는 시골 마을를 그려 보면서.....
댓글
2009.08.27 07:50:43 (*.105.214.28)
동행
흘러간 시절의 찌들었던 기억들이
아름답게 그리움으로 피어납니다.
잘 지내시지요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댓글
2009.08.28 23:18:06 (*.74.129.26)
물소리
고이민헌님
동행님
감사 드립니다 .

능금 보다 더 붉게 달아오른 두뺨을 감아쥐고
큰사랑 나누고자 남원골 아지매 물소리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381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488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162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2198   2013-06-27 2015-07-12 17:04
인터넷 용어 - 제대로 알고 씁시다.(펌) (16)
오작교
2007.08.12
조회 수 19904
추천 수 877
추석명절 잘보내세요
들꽃향기
2009.10.02
조회 수 1222
추천 수 1
추석 (1)
백합
2009.10.02
조회 수 1065
추천 수 1
우리동네 맷돼지 사건
송내안골
2009.09.30
조회 수 1558
추천 수 1
* 건강하게 늙어가기 (4)
Ador
2009.09.29
조회 수 1306
추천 수 2
* 중국 정주와 서안 관광기 (펌) (7)
Ador
2009.09.24
조회 수 1429
추천 수 3
어둠이 깔리면 암흑천지인 우리마을 (5)
송내안골
2009.09.23
조회 수 1357
추천 수 1
가을 전어 드세요 (4)
새매기뜰
2009.09.20
조회 수 2830
우리는 마음의 친구 (6)
말코
2009.09.20
조회 수 1429
가슴에 남는글 (3)
장길산
2009.09.17
조회 수 1429
추천 수 2
당신은 놓치기 싫은 인연입니다 (1)
장길산
2009.09.05
조회 수 1310
추천 수 7
* 타미플루 특허, 강제 실시를 주저하는 정부..... (1)
Ador
2009.09.02
조회 수 1197
추천 수 11
마음에 부자가 따로 있나요 (2)
송내안골
2009.09.01
조회 수 1339
추천 수 8
내가사는 시골 마을의 하루 (5)
송내안골
2009.08.30
조회 수 1355
추천 수 11
*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오고 있다 (2)
송내안골
2009.08.28
조회 수 1204
추천 수 6
◇인도야화◇ 생과 사가 만나는 강 (7)
오미숙
2009.08.26
조회 수 1440
추천 수 16
그때 그시절 (4)
물소리
2009.08.22
조회 수 1352
추천 수 9
아주 요긴한 생활정보 (5)
별빛사이
2009.08.21
조회 수 1342
추천 수 12
어떤 노파의 사랑 (3)
우먼
2009.08.21
조회 수 1137
추천 수 6
큰 별이 지다!(謹弔) (3)
새매기뜰
2009.08.19
조회 수 1215
추천 수 11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