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어느판사와 매춘부의 사랑

시몬 1819

0

4

7년전 중앙일보는,

어느 매춘부의 죽음이 프랑스인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촉망받는 판사였던 필립 르 프리안과 남편의 놀음 빚 때문에

사창가에 팔려간 젊은 매춘부 마리 아르방의 10년간의 순애보가

마리의「자살」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87년 리용의 형사담당 소장판사인 순애보의 주인공 필립.

평소 매춘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밤에는 홍등가에 나가 

매춘부 계도에 나서곤 했다.

그의 노력으로 거리의 여인 몇몇은 새 삶을 살게 되었고,
나중에 그의 운명이 될 마리를 만난다.

평소 포주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온 마리가 

목숨마저 위태로운 긴박한 상황에 처하자 그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필립은 마리를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다.

조직을 끼고 있는 홍등가에서 마리를 구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필립은 당국의 징계조사위에 회부되어 해임된다.

징계위는 그의 인간애와 청렴 결백성은 높이 샀지만,

사적인 활동에 권한을 남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를 해임했다.

필립은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마리는 그런 필립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결국 둘사이엔 사랑이 싹트고 동거를 시작했다.

또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며 긴 복직싸움을 벌였다.

 

그러기를 몇 년.
마리는 자신이 연인의 복직에 장애가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그의 사랑이 과분하다고 느꼈다.

마리는 결국 사랑을 위해 최후의 길을 선택했다.

"필립의 복권에 걸림돌이 된다면 나는 없어질 것" 이라는 

유언을 남긴 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났다.

 



그녀의 운구가 있는 날. 파리엔 비가 내렸다.
"저는 한낱 창녀일 뿐이에요. 제게 미안할 필요 없어요."
라디오에서는 록오페라 "노트르담 드 파리" 의 노래가 흐르고

필립과 마리가 못다 부른 세레나데는 온 파리 시민의 가슴을 적셨다.
필립은 "마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싸움에서 승리할 것" 이라며
마리의 무덤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Belle - Notre Dame de Paris OST

 

Belle!
C’est un mot qu’on dirait invente pour, elle
Quand elle danse et qu’elle met son corps a jour, tel
Un oiseau qui etend ses ailes pour s’envoler
Alors je sens l’enfer s’ouvrir sous mes pieds
J’ai pose mes yeux sous sa robe de gitane
A quoi me sert encore de prier

Notre-Dame?

Est celui qui lui jettera la premiere pierre?
Celui-la ne merite pas d’etre sur terre
O Lucifer! oh! laisse-moi rien qu’une fois
Glisser mes doigts dans les cheveux d’Esmeralda

 
 

아름답도다 !
이 말은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말이에요.
바람의 손짓 따라 춤을 출 때면,

그녀는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펼치는 새가 되고,
나는 내 발 밑에 열리는 지옥으로 빠지죠.
내 눈은 그녀의 치마 자락을 만지고 있으니,
기도가 무슨 소용 있습니까?

노트르담이여!

내게 첫 번째 돌 던지는 자 누구인가요?
그 사람은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
루시퍼여!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에스메랄다의 머릿결을 쓰다듬게 해주오.

 

 

신고공유스크랩
4
WebMaster 2013.06.01. 18:22

음원이 끊겨 있네요.

수정을 했습니다.

해금옥 2013.06.02. 00:23

허공에 매달린  에스메랄다의  영혼..

노래하는 콰지모도........춤을 춰라 에스메랄다...노래하라 에스메랄다...

 

몇 년전  아들과 함께  성남 아트홀에서 넘  좋았어요

 

대성당들의 시대...또 몇개의 노래들 올려주세요...

씨디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시몬 글쓴이 2013.06.02. 10:22

네..그랬었군요../

세심한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게시물 올리다 보면..

미리보기 에서 까지 확인하고 올렸는데

제대로 저장이 안되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는 .??  왜 인지요..?

태그가 잘못된건가 싶어 태그연습장에서 미리 확인을 해도 이상없는데..? ㅠ.ㅠ

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ㅎㅎ

오작교 2013.06.04. 08:18
시몬

우리 홈의 게시판은 XE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태그에 무척이나 엄격하지요.

태그의 문법은 물론이고 따옴표(" ") 하나 빼먹은 것을 가지고도

바로 에러를 내버립니다.

갑자기 태그가 사라지거나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말이지요.

 

그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게시판을 에디터 형식이 아닌

순수하게 태그로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태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보통 다른 곳에서 글을 드래그 해다가

곧바로 '붙여넣기'를 해서 옮기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결론입니다.

미리보기에서까지 확인을 하고, 태그 연습장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실행이 되지 않는다면 태그에 보이지 않는 에러가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속성값이라던지 불필요한 태그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올려지는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5944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1237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805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88913 0
4413
normal
시몬 13.06.05.06:30 1737 0
4412
normal
시몬 13.06.04.06:32 1785 0
4411
file
시몬 13.06.03.07:56 1730 0
4410
file
시몬 13.06.03.07:43 1768 0
4409
normal
시몬 13.06.02.10:35 1764 0
4408
normal
시몬 13.06.02.10:27 1767 0
file
시몬 13.06.01.14:18 1819 0
4406
normal
시몬 13.05.31.06:16 1734 0
4405
normal
여명 13.05.30.14:34 2076 0
4404
normal
오작교 13.05.30.14:13 2869 0
4403
normal
시몬 13.05.30.06:40 1825 0
4402
normal
시몬 13.05.29.09:35 2045 0
4401
normal
시몬 13.05.29.08:22 1692 0
4400
normal
시몬 13.05.27.23:28 1725 0
4399
normal
고이민현 13.05.25.16:44 1927 0
4398
normal
데보라 13.05.25.09:49 1977 0
4397
normal
알베르또 13.05.19.00:01 1962 0
4396
normal
고이민현 13.05.18.16:31 1854 0
4395
normal
고이민현 13.05.03.15:38 2029 0
4394
file
데보라 13.05.01.08:37 183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