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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사랑과 정열

오작교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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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ness is greater proof of love

than the most passionate of vows.

정열적인 맹세보다는 은근한 사랑이 더 큰 사랑의 증거이다.

 

마를레네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영화를 보면 대개 강렬한 몸짓, 완벽한 말, 정열을 담아 사랑을 표현한다. 어쩜 이렇게 우리의 사랑과 다른 것일까?

 

은근한 사랑으로는 큰 스크린을 꽉 채울 수가 없다. 너무나 미묘하고 은밀할 뿐만 아니라 극적 긴장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 속에 살고 있지 않고 현실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세상 전부를 다 안겨 줄 것처럼 과도한 애정을 퍼붓는 것보다는 항상 포옹으로 속삭이는 사람이 훨씬 좋은 애인이다.

Book.gif애인의 작은 애정 표현이 나는 정말 좋아. '정말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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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안나 2016.01.20. 03:35

요즘에는 손이나 몸짓으로도 사랑 표현을 하지만,

그래도 느낌으로 느껴지는 사랑과는 사믓 다르지요?

사랑에도 표현이 참으로 다양해

저는 어떤 유형인 지를 돌아보며

빙긋이 미소 안에 머뭅니다.

 

작가 노희경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에 손해가 어디있고, 상처가 어디있냐

사랑은 추억이거나 축복, 둘중에 하나야"

 

이 말은 곧 우리가 영적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얼만큼 성숙해 있느냐에 따라

바라봄의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저는 해석해 봤습니다.

언제나 긍정적 사고와 조건이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면

손해나 상처보다 추억과 축복으로

얼마든지 수용될 수 있는 마음이기에 말이지요. 

 

오늘도 빛으로 충만하시기를 잠시 기억하면서

밝고 좋은 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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