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시인이름 | 이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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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논개구리만 시끌시끌
새새 밤 뻐꾸기 소리
적적한 불빛 훤해도
사람 그림자 안 뵌다.
다들 한 번 떠나가면
되돌아오지는 않으리.
참죽나무 목 치켜들고
동구밖 기다려보지만
어질러휑한 빈 길은
헛바람 골기침하다가
퍼질러져 주저앉.는다.
논개구리만 시끌시끌
새새 밤 뻐꾸기 소리
적적한 불빛 훤해도
사람 그림자 안 뵌다.
다들 한 번 떠나가면
되돌아오지는 않으리.
참죽나무 목 치켜들고
동구밖 기다려보지만
어질러휑한 빈 길은
헛바람 골기침하다가
퍼질러져 주저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