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명태

동행 1785

2
양명문 

명태


 /양명문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프트의 왕자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짖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공유
2
An 2008.07.05. 23:34
명태 말린 것을 북어라 부르던가?

술 해장엔
북어를 사정없이 두들겨 패
계란을 풀고
국을 끓이면 그만이라는데

우. 헤. 헤~

아주 가끔은 이렇게
헛 웃음이라도 품고 싶은 밤
동행 글쓴이 2008.07.06. 08:02
An님,

명태 -
북어 맑음 입니다.

나두 북어국 많이 좋아 하는디...
ㅎㅎ~~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8508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5347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2514 +73
249 사랑
normal
강가에 08.07.22.04:20 1855 +10
248 고독
normal
강가에 08.07.22.04:16 1900 +2
247 그리움
normal
강가에 08.07.22.04:11 1318 +3
246 사랑
normal
귀비 08.07.21.11:17 1480 +4
245 기타
normal
우먼 08.07.20.17:33 1387 +2
244 기타
normal
귀비 08.07.16.16:19 1586 +11
243 사랑
normal
귀비 08.07.16.10:24 1467 +5
242 그리움
normal
귀비 08.07.14.12:02 2233 +7
241 고독
normal
귀비 08.07.11.11:53 1617 +12
240 여름
normal
귀비 08.07.10.11:17 2083 +10
239 사랑
normal
하은 08.07.10.05:57 2322 +12
238 애닮음
normal
동행 08.07.08.20:26 2260 +15
237 사랑
normal
귀비 08.07.08.14:05 1574 +3
236 기타
normal
동행 08.07.05.18:14 2430 +8
235 기타
normal
동행 08.07.05.18:04 1488 +3
234 사랑
normal
귀비 08.07.04.10:27 1576 +9
사랑
normal
동행 08.07.04.08:00 1785 +9
232 사랑
normal
귀비 08.07.03.10:41 2174 +10
231 고독
normal
동행 08.07.02.13:48 2050 +5
230 사랑
normal
귀비 08.07.02.12:08 195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