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語彙)
/이승훈
그는
의식의 가장 어두운 헛간에
부는 바람이다
당나귀가 돌아오는
호밀밭에선
한 되 가량의 달빛이 익는다
한 되 가량의 달빛이
기울어진 헛간을 물들인다
안 보이던 시간이
총에 맞아
떨어지는 새의 머리인 것을
보았다, 그때 나는
가느다란 배암이 되어
신의 헛간을 빠져나가고
오 빠져나가고,
나는 손이 없는 손으로 어루만졌다
안 보이던 시간이
울고 있었다.
(현대문학 1969)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89273 | 0 |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86118 | +62 |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93274 | +73 | |
| 429 | 그리움 | 동행 | 09.01.25.13:38 | 2772 | +17 | ||
| 428 | 희망 | 은하수 | 09.01.22.11:49 | 2199 | +16 | ||
| 427 | 기타 | 동행 | 09.01.18.23:24 | 1890 | +18 | ||
| 426 | 사랑 | 동행 | 09.01.17.14:00 | 2734 | +22 | ||
| 425 | 사랑 | 귀비 | 09.01.15.12:07 | 2333 | +18 | ||
| 424 | 기타 | 동행 | 09.01.14.20:24 | 1779 | +18 | ||
| 기타 | 동행 | 09.01.14.20:16 | 2339 | +18 | |||
| 422 | 그리움 | 장길산 | 09.01.13.09:47 | 2234 | +18 | ||
| 421 | 기타 | 동행 | 09.01.11.23:23 | 4323 | +27 | ||
| 420 | 기타 | 동행 | 09.01.11.23:18 | 2572 | +16 | ||
| 419 | 사랑 | 귀비 | 09.01.09.18:18 | 3537 | +17 | ||
| 418 | 희망 | 보름달 | 09.01.08.21:24 | 5155 | +28 | ||
| 417 | 사랑 | 귀비 | 09.01.04.17:22 | 2056 | +14 | ||
| 416 | 희망 | 은하수 | 09.01.03.01:03 | 2171 | +19 | ||
| 415 | 희망 | 보름달 | 09.01.02.22:58 | 2406 | +16 | ||
| 414 | 사랑 | 동행 | 09.01.01.15:50 | 2358 | +16 | ||
| 413 | 희망 | 보름달 | 08.12.31.16:02 | 2185 | +13 | ||
| 412 | 애닮음 | 동행 | 08.12.31.13:54 | 2535 | +17 | ||
| 411 | 사랑 | 귀비 | 08.12.30.11:41 | 2208 | +12 | ||
| 410 | 희망 | 장길산 | 08.12.30.02:00 | 3033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