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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공중 우물,,

은하수 1818

2
이자규

  아침의 시


 공중우물     이자규(1948 ~)


 그 얼마나 울었는가

 삶의 노선들 사이


 어둠이 바람을 안고

 저 토록 투명해지기까지


 공중우물의 표면장력처럼

 앙상한 너와 목마른 내가

 서로 껴안고 한 몸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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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글쓴이 2009.03.25. 03:51
그 겨울...
봄이 오기까지...얼마나 아파 했을까요!!
동행 2009.03.25. 19:40
그래 우린 한 몸이었을 떼
껴안고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투명해질 수 있었나보다.
울음으로 웅크리고 웅크리어
내가 너를 그리는 끈적거림 그것은 아픔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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