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아내의 브래지어

우먼 2148

1
박영희

아내의 브래지어 / 박영희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호크 풀어보았겠지
그래, 사랑을 해본 놈이라면
풀었던 호크 채워도 봤겠지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본 사람
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
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해보았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 일으켜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하자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남자도 때로는 눈물로 아내의 슬픔을 빠는 것이다
이처럼 아내는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동굴처럼 옹크리고 산 것을
그 시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어떤 꿈을 꾸고 있었던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나 오늘 아침에
피죤 두 방울 떨어뜨렸다
그렇게라도 향기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유
1
우먼 글쓴이 2009.05.10. 13:21
아내를 위한 피죤 두방울 말고
들에 핀 찔레꽃 함께 맡아 보십시요.^(^..

좋은 날입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815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481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2111 +73
489 기타
normal
귀비 09.07.12.23:51 2057 +14
488 고독
normal
귀비 09.07.08.08:56 1850 +20
487 기타
normal
은하수 09.07.06.00:02 2113 +18
486 사랑
normal
귀비 09.07.02.19:47 1841 +17
485 희망
normal
은하수 09.06.25.23:24 2730 +11
484 기타
normal
은하수 09.06.03.00:54 2801 +18
483 애닮음
normal
귀비 09.05.31.00:10 2230 +16
482 희망
normal
우먼 09.05.25.09:59 4225 +24
481 희망
normal
은하수 09.05.21.11:48 2206 +20
480 사랑
normal
귀비 09.05.12.22:32 4202 +28
사랑
normal
우먼 09.05.10.13:19 2148 +17
478 사랑
normal
우먼 09.05.05.23:03 3478 +23
477 기타
normal
동행 09.04.25.07:50 2164 +22
476 기타
normal
아미소 09.04.22.12:13 2025 +22
475 기타
normal
동행 09.04.19.06:44 4089 +27
474 사랑
normal
아미소 09.04.16.08:51 3795 +35
473 기타
normal
동행 09.04.16.01:03 3972 +27
472 희망
normal
귀비 09.04.13.23:20 2058 +22
471 기타
normal
동행 09.04.05.22:56 1855 +21
470 기타
normal
장길산 09.04.01.10:31 201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