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아침
새떼가 우르르 내려 앉았다
키가 작은 나무였다
열매를 쪼고 똥을 누기도 했다
새떼가 몇 발짝 떨어진 나무에서 옮겨가자
나무 상자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나무가
누군가 들고가는 양동이의 물처럼
한번 또 한번 출렁했다
서 있던 나도 네 모서리가 한번 출렁했다
출렁 출렁하는 한 양동이의 물
아직은 이 좋은 징조를 갖고 있다
문태준[1970 ~~]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85451 | 0 |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82303 | +62 |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89456 | +73 | |
| 509 | 김수장 | 기타 | 감나무 | 09.11.08.17:09 | 2334 | 0 | |
| 508 | 김효태 | 가을 | 감나무 | 09.11.08.08:22 | 2014 | 0 | |
| 507 | 김효태 | 고독 | 감나무 | 09.11.05.19:25 | 2262 | 0 | |
| 506 | 이존오 | 기타 | 감나무 | 09.11.05.19:01 | 2083 | 0 | |
| 505 | 손종일 | 그리움 | 오작교 | 09.10.25.21:52 | 2189 | 0 | |
| 504 | 손종일 | 그리움 | 오작교 | 09.10.23.23:04 | 2414 | 0 | |
| 503 | . | 기타 | 오작교 | 09.10.23.22:54 | 55301 | 0 | |
| 502 | 이해인 | 희망 | 은하수 | 09.09.17.23:15 | 2003 | +4 | |
| 501 | 고독 | 은하수 | 09.09.04.10:50 | 2055 | +9 | ||
| 500 | 그리움 | 오작교 | 09.08.30.22:00 | 1725 | +7 | ||
| 499 | 용혜원 | 사랑 | 은하수 | 09.08.29.12:25 | 2116 | +10 | |
| 498 | 기타 | 은하수 | 09.08.28.23:23 | 1707 | +13 | ||
| 497 | 그리움 | 오작교 | 09.08.16.23:48 | 2100 | +9 | ||
| 496 | 사랑 | 오작교 | 09.08.03.16:06 | 2141 | +10 | ||
| 495 | 사랑 | 귀비 | 09.07.31.09:36 | 2258 | +12 | ||
| 494 | 애닮음 | 귀비 | 09.07.30.09:43 | 1573 | +9 | ||
| 493 | 그리움 | 장길산 | 09.07.21.11:04 | 1900 | +11 | ||
| 492 | 사랑 | 귀비 | 09.07.20.09:21 | 2172 | +12 | ||
| 희망 | 은하수 | 09.07.14.00:32 | 2108 | +16 | |||
| 490 | 사랑 | 오작교 | 09.07.13.13:09 | 1879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