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강냉이 튀겨 오던 날

은하수 2855

4
시인이름 용혜원


엄마가 군것질거리 마련하시느라
강냉이 한 소쿠리
튀겨 오시던 날입니다

오 남매는 마당에서 놀다가
"얘들아 빨리 와서
강냉이들 받아라!"
부르시는 엄마 목소리에
쪼르르 달려 왔습니다

남자 삼 형제는 일제히
엄마 앞에 손바닥을 크게 펴고서는
낄낄대며 웃었습니다
뒤이어 오는 누이들의 손은 작아
분명히 적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재미가 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웬 일입니까
엄마 앞에 온 누이들은
치마를 넓게 펴들고
우리를 바라보며 홀짝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공유
4
청풍명월 2010.01.30. 08:14

강냉이가 아이들 한테는 좋은 먹을거리지요

5남매 라고하니 옛날사람들 같으네요

지금은 거개가 남매 지요 정겹게 잘보았습니다

데보라 2010.01.30. 18:27

강냉이...참 좋아합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엔 여기 장날이면

냉이 아저씨 오는데

꼭 사 먹었답니다..

요즘 좀 뜸 하지만....많이 먹었지요

 

근데 갑자기 먹고 싶다

뻥 과자나 먹어야지..

 

고이민현 2010.01.31. 11:47

옛날에는 강냉이 펑 튀길때

사카린을 넣고 했는데 후엔

달고나를 넣어 튀겼지요.

강냉이 먹다 껍질이 목구멍에

걸려서 퀙퀙........ㅎㅎㅎ

한참 집어 먹다 냉수 한 사발

마시면 배도 불룩.

은하수 글쓴이 2010.02.02. 01:53

강냉이에는 옛 추억이 참 많아요,,,

뻥이요 하는 소리에 귀 막던 생각도 납니다..ㅎㅎ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625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451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649 +73
549 글: 김종선 기타
normal
데보라 10.02.28.17:06 3136 0
548 賢智 . 이경옥 사랑
normal
데보라 10.02.28.16:18 3653 0
547 이임영 그리움
normal
데보라 10.02.15.16:06 3134 0
546 비추라 /김득수 그리움
normal
데보라 10.02.11.12:42 3378 0
545 김남조 사랑
normal
은하수 10.02.05.01:19 3421 0
544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10.02.05.01:15 3322 0
543 김사인 그리움
normal
장길산 10.02.04.16:37 3252 0
542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10.01.30.01:03 2578 0
용혜원 기타
normal
은하수 10.01.30.00:45 2855 0
540 맥클리쉬 기타
normal
동행 10.01.24.15:26 2595 0
539 솔거 최명운 기타
normal
데보라 10.01.22.16:58 2481 0
538 이해인 기타
normal
데보라 10.01.22.16:53 2340 0
537 박현진 기타
normal
데보라 10.01.13.12:06 2597 0
536 안규진 기타
normal
청풍명월 10.01.07.13:56 1908 0
535 용 혜원 사랑
normal
감나무 10.01.06.16:14 2179 0
534 김영달 희망
normal
데보라 10.01.04.17:53 2499 0
533 도현금 그리움
normal
데보라 09.12.27.17:12 2522 0
532 황진이 사랑
normal
감나무 09.12.24.09:41 6295 0
531 김효태 기타
normal
청풍명월 09.12.22.13:28 2252 0
530 백석 사랑
normal
오작교 09.12.21.11:03 27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