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꽃 중의 꽃 蓮

바람과해 2815

2
시인이름 최양현
꽃 중의꽃 蓮

최양현

삶의 부끄러움 호수 밑에 감추었건만
그것도 모자라
폭 넓은 연잎 빌어 수면 위 가득 채운다

악과 선이 없이 태어났음에도
한 세월 살다보니 내 그대에게
그어놓은 상처들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네

속세의 욕심들 물 밑에서 정화하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연잎 사이
어릿어릿 드리우는 아침 햇살 더러움에
물드러 버린 부끄러움이 씻기어 진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연잎 위
그윽한 향기로 청아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얼굴 내미는 연 꽃 하나

나또한.
남은 생을 꽃 중의 꽃
최상의 꽃 蓮꽃처럼 사르라고 속삭인다.
공유
2
청풍명월 2010.11.19. 15:19
최양현의 꽃중의 꽃 시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0.12.18. 00:02
언제나 오셔서
귀한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608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433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633 +73
629 한계순 그리움
normal
바람과해 10.12.10.22:58 2346 0
628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2.09.12:52 2172 0
627 조혜식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08.14:14 2980 0
626 김재두 그리움
normal
바람과해 10.12.04.11:57 2157 0
625 안 성란 기타
normal
데보라 10.12.01.12:12 2129 0
624 김선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01.03:48 2526 0
623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1.26.14:23 2904 0
622 양종영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25.22:38 2957 0
621 시현 가을
normal
동행 10.11.21.01:29 3214 0
620 김정임 가을
normal
바람과해 10.11.20.17:14 2634 0
619 정석희 겨울
normal
바람과해 10.11.16.02:31 2931 0
최양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16.02:07 2815 0
617 이병률 애닮음
normal
시내 10.11.15.08:40 2783 0
616 문정희 사랑
normal
시내 10.11.14.08:06 2897 0
615 이일림 기타
normal
시내 10.11.11.10:15 2477 0
614 김미생 사랑
normal
Sunny 10.11.10.17:41 2779 0
613 노승한 기타
normal
데보라 10.11.10.07:05 2541 0
612 김사인 희망
normal
시내 10.11.10.06:38 2808 0
611 이설영 가을
normal
바람과해 10.11.09.23:16 2898 0
610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08.08:17 313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