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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의 꽃 蓮

바람과해 3227

2
시인이름 최양현
꽃 중의꽃 蓮

최양현

삶의 부끄러움 호수 밑에 감추었건만
그것도 모자라
폭 넓은 연잎 빌어 수면 위 가득 채운다

악과 선이 없이 태어났음에도
한 세월 살다보니 내 그대에게
그어놓은 상처들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네

속세의 욕심들 물 밑에서 정화하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연잎 사이
어릿어릿 드리우는 아침 햇살 더러움에
물드러 버린 부끄러움이 씻기어 진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연잎 위
그윽한 향기로 청아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얼굴 내미는 연 꽃 하나

나또한.
남은 생을 꽃 중의 꽃
최상의 꽃 蓮꽃처럼 사르라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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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풍명월 2010.11.19. 15:19
최양현의 꽃중의 꽃 시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0.12.18. 00:02
언제나 오셔서
귀한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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