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꽃 중의 꽃 蓮

바람과해 3238

2
시인이름 최양현
꽃 중의꽃 蓮

최양현

삶의 부끄러움 호수 밑에 감추었건만
그것도 모자라
폭 넓은 연잎 빌어 수면 위 가득 채운다

악과 선이 없이 태어났음에도
한 세월 살다보니 내 그대에게
그어놓은 상처들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네

속세의 욕심들 물 밑에서 정화하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연잎 사이
어릿어릿 드리우는 아침 햇살 더러움에
물드러 버린 부끄러움이 씻기어 진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연잎 위
그윽한 향기로 청아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얼굴 내미는 연 꽃 하나

나또한.
남은 생을 꽃 중의 꽃
최상의 꽃 蓮꽃처럼 사르라고 속삭인다.
공유
2
청풍명월 2010.11.19. 15:19
최양현의 꽃중의 꽃 시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0.12.18. 00:02
언제나 오셔서
귀한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103670 0
62 이현기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25.16:04 2655 0
61 김대은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25.11:44 3436 0
60 김 재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23.15:16 3685 0
59 가원 김정숙 기타
normal
데보라 10.12.19.17:23 2766 0
58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19.16:43 2699 0
57 정석희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16.23:16 2754 0
56 구재명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15.23:00 3175 0
55 雪花 박현희 기타
normal
데보라 10.12.14.16:48 2489 0
54 조영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13.11:39 2822 0
53 조혜식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11.23:12 3250 0
52 조혜식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08.14:14 3372 0
51 안 성란 기타
normal
데보라 10.12.01.12:12 2516 0
50 김선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2.01.03:48 2869 0
49 양종영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25.22:38 3293 0
최양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16.02:07 3238 0
47 이일림 기타
normal
시내 10.11.11.10:15 2861 0
46 노승한 기타
normal
데보라 10.11.10.07:05 2961 0
45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08.08:17 3589 0
44 김선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07.10:50 2963 0
43 김택천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11.04.05:53 247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