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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바람과해 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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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이금숙
아픈 만큼

이금숙

아픈 만큼 성숙한 삶 깊어지는데
잡초가 뒤엉켜 어떻게 살 것인가

창조주의 선과 악 선택은 자유로운데
상처가 꿈틀거려 가두어 둔 채
생의 아품을 안다면 좋은 맘 사리어
가라앉힌 가라질랑 태워 버려라

햇나물 묻혀 배 채운 만족 그 누군가
소용돌이 일으킨 생채기 돌 처 버린다

열방의 구원. 아픈 만큼 성숙 되었으니
다시는 놓치지 말 생의 교훈 여기 있어
세월 흘어 유수가 맘 씻어 그릇에 채워
넓은 바다 속 노ㅡ저 가야 띄우리라

인격도 없는 밑바닥 내려가 본 사람
눈물의 경험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가시 찔려 아파도 팔 건져 허우적거려도
등 돌린 경험 눈물 젖은 빵 먹어 본 경험
생에 누가 묻거들랑 서슴없이 말하시요
아픈 만큼 생 성숙하여 졌노라 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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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2011.03.24. 14:34
이금숙의 아픈만큼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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