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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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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조회 87119 댓글 1
아니오 / 신동엽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 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을 리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 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 옷 입은 도시계집 사랑했을 리야.

댓글 1

여명 2012.09.01
보리수동생...자꾸 읽어봐요~ ㅎㅎ
잘지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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