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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쟁이 봄

바람과해 2932

3
시인이름 이영숙

동면하던

온갖 생명의 꽃

미소 지으며

귓전에 소곤 거려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눈물 흘리고 있느냐고.

왜 의기소침해 있느냐고.

왜 좌절하고 있느냐고...

 

창살을 비집고 들어온

따사로운 봄 햇살

흐르는 눈물 닦아주니

봄 아가씨 웃어요.

 

수선화 노란 꽃

봄바람에 손 내미니

얼어붙은 아픈 상처

사랑으로 보듬어요.

 

신기루 같은 아지랑이

양 볼에 입 맛추니

희망의 설렘

함께 춤을 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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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4.03.24. 11:11

이영숙 시인님은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분의 시어들이 참으로 곱네요.

 

읽고 있노라니 내 마음에 봄이 만개를 합니다.

고운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4.03.24. 17:41

바쁘신데도 찾아주시어

귀한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하은 2014.03.26. 00:40

너무 아름다운 시네요.

가슴에 담아 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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