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여 사랑이여
꽃이여 사랑이여
고선예
길고도 긴 시간을 기다려 온
꽃이여 사랑이여
환희의 목숨으로 살다 살다
푸른 족적 남기고
서둘러 떠남이 야속해
바람은 그리도 너를 흔들었구나.
도도히 흐르는 세월의 강에
또 다시 무심으로 흘러
먼 길 돌고 돌아오려느냐.
여린 꽃 마음 위에
생채기를 내며 쉬지 않고
내리는 밤비가 야속하구나.
2005/4/20
고선예
길고도 긴 시간을 기다려 온
꽃이여 사랑이여
환희의 목숨으로 살다 살다
푸른 족적 남기고
서둘러 떠남이 야속해
바람은 그리도 너를 흔들었구나.
도도히 흐르는 세월의 강에
또 다시 무심으로 흘러
먼 길 돌고 돌아오려느냐.
여린 꽃 마음 위에
생채기를 내며 쉬지 않고
내리는 밤비가 야속하구나.
200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