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어머니

윤정덕 398

2

어 머 니 글 / 윤 정 덕 약간의 초겨울 찬바람과 어스름 황혼이 내리는 텅 빈 들녘건너 작은 마을 올 이 누구 있어 모락모락 연기를 만들고 있는지... 타닥타닥, 마른 콩깍지, 가마솥 달구며 늙으신 어머니가 구수한 보리밥을 지으실까? 내 인생, 삶의 목표, 얼마나 크고 소중하여 조석으로 그 얼굴에 눈 맞추며 볼 비벼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을까? 내 자식 위한다며 지쳐버린 영혼과 육신이지 만 세월 멀지 않아 내 자식 나와 똑같이 이런 설음 줄 일, 보는 듯 하여 주름진 두 손, 깍지를 끼어 당신 설움 내 서러움 모아 울고 싶습니다. 그리되면, 눈물이 흘러도 지으신 보리밥 한 끼라도 더 먹고 싶습니다.

공유
2
오작교 2005.08.28. 18:36
윤정덕님.
너무 아름다운 영상을 놓고 가셨습니다.
어머니란 詩도 좋구요..

글이 너무 좌측에 붙어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조금 사이를 띄웠습니다.
허락없이 수정을 하였다고 화내시는 것은 아니지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윤정덕 2005.08.29. 07:26
때늦게 어머니라 좀 우습지요..
그러나 맘이 그런 걸 어떻 하겠습니까..?
변하지 못 할 어머니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어머니"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718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8985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5857
1339
normal
niyee 05.08.30.23:20 397
1338
normal
박광현 05.08.30.22:26 313
1337
normal
무냉기 05.08.30.19:24 405
1336
normal
다솔 05.08.30.11:26 314
1335
normal
이병주 05.08.30.11:26 333
1334
normal
Sunny 05.08.30.11:24 351
1333
normal
들꽃 05.08.29.16:34 352
1332
normal
빛그림 05.08.29.15:12 352
1331
normal
야생화 05.08.29.15:11 396
1330
normal
사노라면~ 05.08.29.11:03 369
1329
normal
고운초롱 05.08.29.10:26 353
1328
normal
다*솔 05.08.29.09:46 369
1327
normal
고등어 05.08.29.08:59 313
1326
normal
대추영감 05.08.29.08:19 316
1325
normal
코스모스 05.08.28.19:06 401
1324
normal
강민혁 05.08.28.17:36 314
normal
윤정덕 05.08.28.12:28 398
1322
normal
바위와구름 05.08.28.11:12 446
1321
normal
♣해바라기 05.08.27.22:56 331
1320
normal
윤정덕 05.08.27.21:29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