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다린 봄

이병주 442

0
    기다린 봄

    글/이병주

    봄비 내려
    꽁꽁 언 대지의 품 적실 때
    뾰족하게 나온
    노란 떡잎을 보았다.

    오지 않아 그리울 적
    술 취한 망나니처럼 소리 지르고
    시간으로 오가는
    세월의 순리를 더디다고 푸념하며
    두꺼운 이불로 얼굴을 묻고
    널 기다린 날을 생각해 봤다.

    어차피 돌아오는 봄
    조급한 기다림이나 말 것을
    이제야 너를 보고 안도의 숨을 고른다.

    https://leebj.pe.kr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718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8985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5857
2639
normal
하늘생각 06.03.14.09:12 402
2638
normal
잔디 06.03.13.21:02 403
2637
normal
고등어 06.03.13.11:36 445
2636
normal
사노라면~ 06.03.13.10:00 493
2635
normal
하늘생각 06.03.13.09:50 427
2634
normal
자 야 06.03.13.09:15 437
2633
normal
다 솔 06.03.13.09:13 430
2632
normal
나그네 06.03.13.01:04 366
2631
normal
niyee 06.03.12.22:06 403
2630
normal
psw 06.03.12.19:31 370
2629
normal
나그네 06.03.12.17:21 434
normal
이병주 06.03.12.16:43 442
2627
normal
다*솔 06.03.12.09:45 442
2626
normal
휴게공간 06.03.12.08:09 580
2625
normal
장미꽃 06.03.12.04:16 500
2624
normal
세븐 06.03.11.23:08 444
2623
normal
빛그림 06.03.11.18:16 444
2622
normal
하늘생각 06.03.11.15:01 494
2621
normal
다*솔 06.03.11.11:47 553
2620
normal
장호걸 06.03.11.10:08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