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ila Ryan - Evening Ball(상사화)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글 / 모베터님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너무나 아름답다는 말 아니고는........ 그 말 조차도..... 감히 할 수 없을것 같아........ 그래서 더욱 더 아름다운......... 예쁜 시와 잔잔히 가슴 속으로 스미는 가락이... 하얀 낮 인데도 슬며시 눈 내리고 나를 깊은 상념속으로 이끕니다. 새 파란 하늘처럼 맑았던 젊음이, 순수하고도 높기만 하던 많은 꿈들이, 잊혀져가는 기억 속의 청순했던 사랑이 아지랭이처럼 가물댑니다. 아름다운 시와 음악과.... 그 안에 가슴시린 사랑이 이제는 한 장의 추억에 머물던 아련한 조각들을 또렷이 비추어 줍니다. 앞 만보고 내 달리던 바쁜 세월에... 나를 잊고 살아온 육신과 영혼에게도 문득 뒤 돌아보니 아름다울 수 밖에 없었던 순 백의 시절들이 깊어지는 주름속에 알알이 박혀 있습니다.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니지만.... 만나지도, 만질 수 도없고...... 사랑한다 말 조차 못하라해도... 잎이 말라 죽어야만 피어나는 상사화가 되라해도 바스라진 이파리들 주어모아 더운 가슴 지펴보렵니다. 이 글은 우리 모베터님께서 외국음악방의 Sheila Ryan - Evening Ball(상사화)에 쓰신 댓글입니다. 글이 너무 좋아 여기에 올려봅니다. -달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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