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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데보라 데보라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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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아들

큰 아들의 생일은 12월 31일이다.
12월 31일이면 온 세상 사람들이
새로운 해를 맞는다고 떠들썩하지만
나는 아들에게 생일 축하를 위해 전화를 한다.

올해에도 미국에 있는 큰 아들에게 전화로
생일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새벽 2시라 단잠을 자다 아빠라는 것을 알고
반가움과 기쁨의 한마디를 한다 "아빠!"

"아들아 생일 축하해!"
"아빠 고마워요. 아빠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곧이어 둘째 아들한테 문자가 온다.

"아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사랑해요 아빠"
짧은 얘기와 문자이지만
그래야 내 마음이 놓이고 평안하다.

내 나이 어린 7살 때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컸기 때문에
내가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면 늘 함께 하고
아버지의 참 모습을 보여 주겠노라 결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두 아들이 먼 이국땅에
서로 따로 떨어져 있어 함께 하지 못하며
아버지의 참 모습을 보여 줄 수 없어
두 아들에게 항상 미안할 따름이다.

내가 지금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의 참 사랑을 맛보지 못한 내 아들이
그 자식들에게 어떻게 아버지로써 사랑을
보여 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아찔할 때가 있다.

가족은 가정이라는 한 울타리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참 모습을 보여 주고
아들에게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교육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 하더라도
아버지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란 아들이
어찌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참으로 어렵고 힘겨운 일일게다

아버지와 아들.
그것은 숙명적인 끈이요
그 끈은 역사의 순간순간을 이어가는
가문의 영원한 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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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2008.01.11. 05:42
식구라는말은
아마도 내가 생각할때는
같은 솥 밥먹고 살아온,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인것같다.

한 친구의 소리가 문듯 생각이난다.
같이들 모여서는 내일이 안보인다는둥,
살기 흼들다고 하는둥하니..

한 친구가 옆에서
"안 죽어, 안 죽어.." 흼들어도 안 죽고 잘 살거란 말이다.
그 친구는 어렸을때 많이 가난한집에서 9 남매들과
서로 국수비빈것 나누어 먹으며 살았단다.

아마도
희노애락 같이한다는것이
그것이 아마도 식구인듯하다.

데보라 글쓴이 2008.01.13. 03:26
모든 아버지의 마음들이라 생각합니다
훈훈한 정 깊은 글......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유지니 2008.01.13. 16:14
semi님 글을보니
문득,
첫직장으로
활명수 만드는 동화약품에 입사하니
직원들을 "식구"라고 부르더군요.
밥을 같이 먹는다는 의미라는데,
물론 점심도 구내식당에서
회장님 이하 전 직원이 같이 먹었고
(덕분에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도 없었고
점심값 걱정도 없었지요)
서로들 많이 아껴주는 분위기 였던것 같네요.
"식구"라는 단어 참으로 정겨운 말 같습니다.......
데보라 글쓴이 2008.01.15. 01:49
유지니님/ 잘 계시지요
그곳은 어때요~...작년 년말 장사 마니하셨어요..

이젠 조용한가요~
늦은 새해 인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힘든 이민생활 건강하시구....

가족들과 함께 늘 행복하세요...
좋은글 함께 나눔...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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