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빈지게
2005.10.25 09:23:56 (*.159.174.222)
1191
3 / 0




나무/복효근


땅 속 깊은 곳에 고인
드맑은 물과
신께서 반죽해놓은 가장 고운 흙을 찾아
기도하는 손의 형상을
푸르게 푸르게
별 가까이 빚어올리는 너는
무엇이 몹시 그리운 모양이다
오늘도
어깨 위에
눈망울이 슬프디 슬픈 새
몇 마리 얹어놓고
하늘 먼 곳 바라보고 있다
삭제 수정 댓글
2005.10.25 20:57:08 (*.107.62.121)
유리
빈지게님 유리는 나무에게 가장부러운 것이 '침묵'입니다.

말없이 묵묵히 자라고
말없이 묵묵히 꽃을 피우고
말없이 묵묵히 색을 바꾸어 싹을 틔우고.. thank you~~,,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6930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006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676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7373  
392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2
김일경
2005-10-26 1100 2
나무/복효근 1
빈지게
2005-10-25 1191 3
390 들판에 이는 가을바람(산머루님께) 2
우먼
2005-10-25 1251 2
389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1
동산의솔
2005-10-25 1231  
388 시월의 기도 / 詩 향일화
향일화
2005-10-24 1087 1
387 물안개 - 9. 수락산정에서 1
진리여행
2005-10-24 1250  
386 기다리는 까닭 / 김춘경 1
빈지게
2005-10-24 1300  
385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나태주 1
빈지게
2005-10-24 1210 1
384 울음이 타는 가을江
고암
2005-10-23 1236 2
383 가을사랑/도종환
빈지게
2005-10-23 1054 2
382 '그리움' 이란 작은 집 / 정재삼 2
빈지게
2005-10-23 1034 1
381 등 뒤의 사랑 / 최 옥
빈지게
2005-10-23 1286 1
380 내 마음의 향기 / 정재삼 1
빈지게
2005-10-23 1209 1
379 단풍잎 편지 / 홍수희 1
빈지게
2005-10-23 1253 4
378 지구의 일/김용택 1
빈지게
2005-10-23 1250 12
377 음악/박용하 1
빈지게
2005-10-22 1244 1
376 使 者 여... 1
바위와구름
2005-10-22 1193 9
375 조용한사랑 ~거시기
김남민
2005-10-22 1250 1
374 어떻게 하면... 3
무사
2005-10-22 1141 1
373 유리님을 비롯하여 모든님들께~~ 소개드립니다^^ 9
안개
2005-10-21 1309 1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