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2.15 10:31:58 (*.159.174.223)
1234
1 / 0




사랑가/김준태


사랑이여 세상의 모오든

사랑의 밑바닥 찌꺼기들이여

하염없이 물결치는 잠풀의 넋이여

내 그대들을 밤낯으로 그리다가

그대들의 가슴에 엎어져 울려 하다가

어깨 끝에 손톱이 길어난 줄도 몰랐어라

손톱이 길게 길어난 줄도 모르고

내 그대들의 가슴에 집을 지으려고

머나먼 산천을 헤매었어라.




-김용택 엮음 시집 "사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6951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027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6991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7588  
632 편지 2(개펄)/이명윤 2
빈지게
2005-12-16 967 3
631 올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1
도담
2005-12-16 1251  
630 생명력 1
차영섭
2005-12-16 1146 8
629 아내에게 1
진리여행
2005-12-15 1250 12
628 한세상 다해도 그리울당신/미소 1
김남민
2005-12-15 1245 1
627 +:+ 아름다운 중년 +:+ 1
하늘생각
2005-12-15 1406  
626 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2
빈지게
2005-12-15 1286 2
625 구름걸린 미루나무/이외수
빈지게
2005-12-15 1201 16
624 Merry X-Mas,Happy new Year
고암
2005-12-15 1211  
623 꿈꾸는 별/권달웅
빈지게
2005-12-15 1255 4
사랑가/김준태
빈지게
2005-12-15 1234 1
621 술취한 일용엄니(펌) 4
오작교
2005-12-14 1251  
620 나이테를 헤아리다 1
古友
2005-12-14 1279 2
619 이 여자 조심하세요 2
파도
2005-12-14 1045 4
618 동짓달 / 최태준 3
빈지게
2005-12-14 1182  
617 그 겨울의 찻집에서 /조성권
빈지게
2005-12-14 1246 4
616 성에꽃 / 문정희
빈지게
2005-12-14 1239 1
615 그대를 사랑합니다 / 나명옥
빈지게
2005-12-14 1155 1
614 발왕산에 가보셨나요/고두현
빈지게
2005-12-14 1306 62
613 깊은 산 속의 눈길 3
꽃향기
2005-12-13 974 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