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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尹敏淑
2007.06.19 18:00:42 (*.126.67.196)
983
3 / 0

에피소드 1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A : 아, 저기... 제가 컴퓨터를 잘 모르는되요,
제가 실수로 그만 사장님의 새 컴퓨터 키보드에다가
커피를 흘렸는데, 어떻해야하죠? T_T;

안내원 : 컴퓨터 키보드는 아주 저렴하니 그냥 수돗물에 행구신
후에 말려서 다시 쓰셔도 무방해요.

손님 A : 아, 네... 감사합니다~~~!



(5분 후...)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B : 아까 내 컴맹 비서한테 300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돗물에 씻겨도 된다고
설득시킨 우라질 놈 좀 바꿔주슈...!







에피소드 2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오늘 밖이 아주 바람이 쎄게 부는거 아시죠?

안내원 : 어, 그런가요? 그런데요?

손 님 : 음... 혹시 그래서 제 모니터
화면에 떨림현상이 나는건가요?



에피소드 3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저기 윈도우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 시킬려면 어떻게해야 하나요?

안내원 : 아 우선, 여러개의 열어놓으신 창이 있으시면
다 닫으신 다음
컴퓨터의 시작 버튼으로 가셔서...

손 님 : (갑자기 말도 다 안듣고 통화하다말고는...)

잠시만요~~~!

(30초정도 후에...)

손 님 : 헥헥헥, 방금 집에 열려있던 창문을 다 닫았거던요.

이제 컴퓨터 끄면 되는건가요?



에피소드 4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아, 저기, 제가 새로 컴퓨터를 샀는데요,
뭘 좀 인스톨 할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요?

안내원 : (어저꾸, 저저꾸...) 자 이제 화면에 "확인",
"취소"라는 버튼이 보이시죠?

손 님 : 우와, 거기서 제 화면도 볼 수가 있나요?




에피소드 5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아, 어제 새로 컴퓨터를 산 사람인데요,
사고보니 제 컴퓨터 사양이 뭔지 깜빡했네요.
좀 가르켜 주세요.

안내원 : 음, 거기 컴퓨터 박스에 보시면
"바코드"라는 것이 있거던요.
저 한테 읽어주세요.

손 님 : 음..(숫자는 안 읽고),굵은 선,얇은 선,
얇은 선, 굵은 선, 얇은 선 ...




에피소드 6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아, 저기 제가 거기서 삼성 컴퓨터를 샀는데요,
마우스 패드가 없더군요.
하나 보내주시겠어요?

안내원 : 물론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손 님 : 아 그래요? 휴, 다행이군요. 제가 어제 하루종일
삼성 마우스 패드 구하러 용산을 이잡듯이 뒤졌는데
삼성 마우스 패드는 없더군요.
근데 삼성 컴퓨터는
삼성 마우스 패드만 호완 되는 건가요?




에피소드 7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제가요, 어제 컴퓨터를 샀거던요.
거기에 프린터가 딸려왔는데,
오늘 뭘 좀 인쇄 할려고 했더니,
"프린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라고 자꾸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프린터를 들어서 컴퓨터 화면에다가
보여줬는데도 컴퓨터가 못 봐요.
어떻해야 하나요?







에피소드 8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오늘 제가요 인터넷을 돌아당기다가
음악CD를 몇 장 살려고 했더니
신용카드 번호를 넣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신용카드 슬롯 에다가
카드를 넣었는데도 처리가 안돼요.
뭐가 문제죠?

안내원 : 저기 손님 혹시 플로피 드라이브
에다가 넣으신거 아니죠?.. -.-;






에피소드 9


따르릉~~~!

안내원 :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 저기, 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컴퓨터 하드 디스크 에다가
데이타를 많이 넣으면 컴퓨터가 무거워지나요?






댓글
2007.06.19 18:02:04 (*.126.67.196)
尹敏淑
꼭 제 수준인거 같아 퍼왔습니다.
댓글
2007.06.19 18:09:21 (*.202.152.247)
Ador
ㅎㅎㅎㅎ 올리신 유머보다도, 장태산님의 댓글이 더 ~~~ㅎㅎㅎ
잘계시지요? 벌써 보고파집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배려 감사합니다~
참, 홍삼캔디 맛은 쓴가요 달콤하시던가요? ㅎㅎㅎㅎ
댓글
2007.06.19 18:18:45 (*.126.67.196)
尹敏淑
Ador 님!!

어제까지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진드감치 컴퓨터앞에 앉자
막 홍삼캔디를 하나 물었는데
님의 댓글에 홍삼캔디 맛을 물으시는군요.
탤레파시인가~~~~
꼭꼭 감춰 놓고 나만 먹어야지........ㅋㅋ~~
Ador 님이 사주신거라 그런지
지금까지 먹은 캔디중에 제일 맛있거든요.

그렇치않아도
무사히 도착하셨는지 인사드릴려구 하던 중였는데
제가 한 발 늦었습니다.

다음 뵐때까지
사랑하는 이슬이 아껴두셨다가 같이 먹자구요.
사실은 저희집이라 긴장해서
제가 이번엔 꾹 참았거든요.ㅎㅎ~~~~
댓글
2007.06.19 21:13:19 (*.203.157.89)
향기글
ㅈㅏㅇ태산님
안뇽하신지라
대궁ㅔ 잘 왔습닏ㅏ
멋있게 살아가는 모습 잘복ㅗ 왔구만유
그럼 건강 하세요
댓글
2007.06.19 23:57:53 (*.85.49.69)
cosmos
ㅎㅎㅎ...
이런 유머 짜내기도 힘들텐데
참 대단혀요.

대한민국 만쉐이~~

재밌게 잘 보았어요 장태산님...^^

댓글
2007.06.20 09:30:03 (*.145.234.213)
프리마베라
참 기술이야..
암만~ 절대루 아무나 못하징..
저렇게 썰렁한것을 잼있게 웃을수 있도록 말할수 있는 기술이
어디 흔한 기술인감~
참...훌륭한 재주지..특허내요..특허!!!
댓글
2007.06.20 11:17:04 (*.126.67.196)
尹敏淑
향기글님!!

미소년처럼 미소지으시던
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아니 아직도가 아니라
두고두고 눈앞에 아른거릴거 같습니다.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
가슴속에 잘 간직했다가
두고두고 꺼내 보겠습니다.
댓글
2007.06.20 11:18:38 (*.126.67.196)
尹敏淑
코스모스님!!

제가 컴을 접한지가 얼마안돼서
날이면 날마다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답니다.
꼭 나 같습니다. ㅋㅋㅋ~~~
댓글
2007.06.20 11:20:18 (*.126.67.196)
尹敏淑
니콜님!!

ㅎㅎㅎ~~~ 특허??
오늘 엄청 덥네요.
점심 맛나게먹고 오후시간도 즐겁게~~~
댓글
2007.06.20 12:10:47 (*.106.63.8)
우먼
멋진 여름 함께 하시길..
댓글
2007.06.20 13:06:59 (*.202.152.247)
Ador
그러셨군요~ 직원들도 있는데.....
아무튼, 선물 준비하는 일로 부터 고민을 안겨주어서 무지 불안했어요~
지나고 나니, 고것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빙긋이 웃음이 나네요~
마치..... 시집보낸 막네누이네 집에 다녀온 기분이드는 건 왜인지... ㅎㅎㅎㅎ
모두를 사랑할겁니다~
댓글
2007.06.20 13:09:10 (*.204.44.1)
오작교
ㅋㅋㅋ
저는 이 심정을 잘 압니다.
ㅋㅋㅋㅋ
제가 전화로 어느 분에게 컴에 관하여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던 아들녀석의 한 마디..

"아빠, 한국말을 모르시는 외국사람과 통화하세요???"

그러나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 조금 안다고 우쭐대지 맙시다.
댓글
2007.06.20 14:04:18 (*.126.67.196)
尹敏淑
우먼님!!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군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불쾌지수도 높고 엄청 후덥지근하네요.
조금은 자증나는 날씨이지만
오사모의 여운으로 이겨냅니다.
늘 건강하세요.
댓글
2007.06.20 14:08:25 (*.126.67.196)
尹敏淑
Ador 님!!

시집보낸 막네누이네 집에 다녀온 기분이 드신다는 말씀이
왜이리 정겹게 다가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집보낸 막네누이네 집에는 자주 갈수는 없어도
종종 갈수는 있는거지요.

육지에 나오시면 들리실줄 알겠습니다.ㅋㅋ~~
이것도 부담인가.~~~~
근데 선물처럼 지나고나면 좋은걸까.
홍삼 캔디 아껴서 먹어야지.........
댓글
2007.06.20 14:13:59 (*.126.67.196)
尹敏淑
오작교님!!

ㅎㅎㅎ........
윗글은 꼭 내 얘기 같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제가 컴을 접한지가 얼마안돼서
모르는것이 너무 많고 알고 싶은것은 더 많고
제 머리는 한계가 있고 사람 환장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오작교홈의 제일 성격무난하고
잘 가르켜줄사람이 누군하고 생각했더니
오작교님이 아니고 반글라님 일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역시 내가 사람을 잘봤더라구요.
무시하지 않고 어찌 친절하던지....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해야지.
반글라님과 이런공간을 마련해주신 오작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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