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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사십구재 날
청하 권대욱
네가 흘리는 눈물에는
무슨 뜻이 있었는가
업장 눌림에
지긋이 감내하여 오던 기나긴 날
광명의 서기에
그 마음 맑아지고
향의 그림자 어른거려도
서천의 붉은빛은 누구의 것인가
한 잔술 따르니 목마름 더 해지고
구만리 가실 임 보내려니
떨어지는 너의 눈물 하염없어
차마 감출 길이 없지만
그래도 고운 길이라니
웃으며 보내야 하지 않겠니
사십구재 마치는 날
네 눈물이 그예 마르던 그날은
노을이 붉게 타더니
햇살마저 따사롭더라.
청하 권대욱
네가 흘리는 눈물에는
무슨 뜻이 있었는가
업장 눌림에
지긋이 감내하여 오던 기나긴 날
광명의 서기에
그 마음 맑아지고
향의 그림자 어른거려도
서천의 붉은빛은 누구의 것인가
한 잔술 따르니 목마름 더 해지고
구만리 가실 임 보내려니
떨어지는 너의 눈물 하염없어
차마 감출 길이 없지만
그래도 고운 길이라니
웃으며 보내야 하지 않겠니
사십구재 마치는 날
네 눈물이 그예 마르던 그날은
노을이 붉게 타더니
햇살마저 따사롭더라.
2007.07.05 15:06:19 (*.202.152.247)
무거운 마음입니다.
그러함에도 이렇게 고운 글로 보내시는 님의 마음.....
오래 기억하렵니다.
친구이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함에도 이렇게 고운 글로 보내시는 님의 마음.....
오래 기억하렵니다.
친구이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06 04:26:56 (*.253.54.80)
49제....
우리는 이세상의 이별을 가장 슬퍼하지요..
남겨진자의 아픔
떠나는 자의 미련 같은...
얼마전 친한 언니의 딸을 보내면서
아직도 그 아이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헤어짐은 늘 슬픈것...
언제나 환하게 웃으면서 이별을 할수 있을련지...
웃으며 보내야죠? 그죠?
그래도 가슴 깊이 남아있는
옛 추억을 어찌 할꼬...
돌아오지 않는 그 긴긴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