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10.06 02:40:36 (*.80.204.121)
1078
1 / 0

꽃무릇/ 김노연

밤이 오면  
사연 많은 영혼들의 설운 눈물이
어둔 하늘에 맺힌다.

검은 미지의 길을 따라 총총히 박힌 그리움아
너는 거기메 어디쯤이더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허공의 동아줄을 붙잡고
나는 이 밤도 꿈길을 헤매고 있다.

마중 온 너의 먼 그림자가 지워지는 아침
흥건히 젖은 소리 없는 눈물이
핏빛 그리움으로 떠오르면
나는 꿈길 위에 쓰러져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눈을 뜬다.
----------------------------------------

오작교님~ 오랫만에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따듯한 인연으로 함께 하셨는데...
늘 늦은 마음으로 와서 죄송스럽습니다.

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댓글
2007.10.08 23:30:06 (*.202.152.36)
Ador
고운 글 감살 잘하였습니다~
모두가 바쁜 일상이라 다소 늦으면 어떻습니까~
일상을 접는 시간이나 아니면, 연상되는 시간이면
희로애락을 토하는 대폿집처럼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작교님이 마중 전이라, 먼저 문을 여은 사람이라
인사 놓습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2007.10.08 23:47:18 (*.154.72.170)
오작교
Ador님.
저를 대신하여서 귀한 손님을 맞으셨네요.
고맙습니다.

김노연님.
참 오랜만에 오셨어요.
그래도 이렇게 오시는 길을 잊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려주신 고운 글도 너무 좋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505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575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247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144  
2832 세월과 인생 1
휴게공간
2007-10-10 949 1
2831 그냥 가시면 안되요~~^.^ㅎㅎㅎ 5
데보라
2007-10-10 984 9
2830 ^.^ 그래도 웃으라네요 ^.^ 2
데보라
2007-10-10 1246 5
2829 * 그리움도 나이테가 있는지..... 6
Ador
2007-10-08 1078 9
2828 슬픔을 안껴 주고 떠난 별 1
바위와구름
2007-10-06 1282 35
꽃무릇 2
김노연
2007-10-06 1078 1
2826 남편/문정희 6
빈지게
2007-10-05 1247 6
2825 10월 / 황동규 2
빈지게
2007-10-05 1276 6
2824 대전 직장인 386밴드 소개 3
별하나
2007-10-03 991 9
2823 비(雨), 내 마음에 14
An
2007-10-02 1389 21
2822 제4회 대전 직장인 386밴드 합동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5
별하나
2007-10-02 1264 9
2821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 수 있을까?... 3
데보라
2007-10-02 960 6
2820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땐 2
李相潤
2007-10-01 1280 22
2819 내 가슴엔 그리움이 11
cosmos
2007-09-30 1310 10
2818 ♣ 그리움 ♣ 6
간이역
2007-09-30 1061 5
2817 당 신 생 각 (1) 1
바위와구름
2007-09-29 957 4
2816 엄마의 밥 그릇~~ 1 file
데보라
2007-09-29 972 13
2815 떠다니는 그리움하나 1
Sunny
2007-09-27 1244  
2814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1
순심이
2007-09-26 957  
2813 호떡과 과부 ..... 6
데보라
2007-09-25 98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