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글
방명록
오작교의 영상시
일반 영상시
손종일 연작 영상시
게시판
자료실
STUDY
오작교테마음악
클래식 음악감상실
옛 홈페이지로 가기
전체 메뉴
취소
검색
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회원가입
로그인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8824
2007.10.11
21:07:27 (*.87.197.175)
1254
목록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
들풀이 있기 때문이다.
쑥은 정하신 때에 쑥잎을 내고
씀바귀는 뜻에 따라
쓰디쓴 씀바귀 잎을 내고
냉이는 명령대로 냉이꽃을 피워낸다.
작은 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서
있는 힘을 다하여 향기를 발하며 산다.
우리는 이름 모를 들풀을 싸잡아
잡초라고 부르지만
자기의 이름을 불러 주지 않고
벌과 나비들이 외면 할지라도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더불어 있음을 감사하며
장미나 백합의 자리를 시기하지 않고
들풀은 들풀대로
아무데서나 들풀로 살아간다.
이 게시물을
092.jpg (185.2KB)(0)
목록
2007.10.12
02:02:02 (*.202.143.152)
Ador
들풀에 대한 노래, 감상 잘하였습니다.
아무데나 살아도,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
그러면서도 소임을 다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으시대는 인간의 욕망을 천하게 여기는
들풀들의 마음..... 부끄럽습니다.
2007.10.12
10:38:52 (*.85.49.69)
cosmos
그렇군요.
들풀이 아무데나 사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겸손을 배워갑니다
땡큐 빈지게님...^^
2007.10.14
11:22:24 (*.106.63.42)
우먼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는 빈지게 오라버님의 너른 듬짐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2007.10.15
15:15:09 (*.204.44.4)
빈지게
Ador님! cosmos님! 우먼님!
고운말씀 남겨 주셔서 대단히 감
사합니다.
늘 빚만 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보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022-04-26
75041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2014-12-04
8574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2014-01-22
10246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133
2852
나와 잠자리의 갈등
5
민아
2007-10-18
953
1
2851
* 가을 단상(斷想)
2
Ador
2007-10-17
1130
2
2850
화가 날때는 이렇게~~~
1
데보라
2007-10-16
1249
1
2849
* 늙운 소나무 아래에 서서
5
Ador
2007-10-15
1279
1
2848
♣ 중년의 외로움 ♣
2
간이역
2007-10-15
1300
1
2847
돈만 벌면 잘 살것 같지만
3
으정
2007-10-14
988
2846
가을 밤의 悲 歌
1
바위와구름
2007-10-14
1268
4
2845
서른 강을 건너오니
4
민아
2007-10-14
953
2
2844
내가 여기에 오고픈 이유는...
5
달마
2007-10-13
1095
1
2843
* 가을마다에 부치는 글
9
Ador
2007-10-12
1171
3
2842
너를 만난 가을
14
cosmos
2007-10-12
1266
7
2841
가을 사랑..
2
공
2007-10-12
986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4
빈지게
2007-10-11
1254
2839
가을싸리는 연기를 내지 않는다/허만하
2
빈지게
2007-10-11
1005
1
2838
** 묻어버린 아품 **
3
평정
2007-10-11
1013
2837
여보! 등산 좀 자주 갑시다~ㅋㅋㅋ
4
미주
2007-10-11
985
2836
독수리는 날갯짓을 하지 않는다
2
윤상철
2007-10-11
997
6
2835
* 젊은이여!
3
Ador
2007-10-11
1272
2
2834
빈센트 반 고흐 미공개 수채화 한국에 있다
2
개똥벌레
2007-10-10
1108
8
2833
아름다운 풍경
1
종소리
2007-10-10
1131
5
목록
쓰기
첫 페이지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끝 페이지
제목+내용
제목
내용
댓글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취소
로그인
닫기
ID 저장
로그인 유지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ID/PW 찾기
회원가입
로그인
아무데나 살아도,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
그러면서도 소임을 다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으시대는 인간의 욕망을 천하게 여기는
들풀들의 마음.....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