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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12.06 11:30:09 (*.138.163.131)
1056

아들이 호박죽을 좋아한다고
처 외갓댁에서 아주 이따만한 호박을 보내 오셨습니다,
머나먼..고창에서....
어제밤 그눔을 잡았습니다.
씨도 얌전히 골라 내구요..
호박씨 까먹을라구요.ㅎㅎ
오늘 푹삶아 노랗고 달콤하게 끓이렵니다.
그런데 새벽6시부터...
절 놔주질 않습니다.
일을 미루는 성격이 아닌데...
한나절이 되도록
이방저방 참견하고 다니느라
이곡 한곡만...한곡만...하는것이
이제...절 잡지 마세요~~갑니다아~~
댓글
2007.12.06 11:54:47 (*.231.164.217)
An
우~C..!

어제, 샛노란 호박죽이 그다지도 먹고 시프더니만..
한 그릇만 보내주~~~~~~~~~ 3..!

흐~.. 인터넷 중독증임돠!
ㅋㅋㅋ
댓글
2007.12.06 15:13:10 (*.138.163.131)
여명
앤님....받으셔요~~
뜨겁습니다.ㅎㅎ
음악 중독 이지요...
40여년...중독...ㅎㅎ
댓글
2007.12.06 17:14:29 (*.171.176.101)
유지니
호박얘기하니까
와이프 첫애 낳고서
마켓에서
이따만한 호박 한통 사가지고
호박씨 파내고
뚜껑따고,
꿀을 넣은후
푸욱고아서
와이프 먹이려고
달이다가 조는바람에
스텐냄비까지 다 태워먹은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 달리 해줄 사람이 없어서
직접하다보니 그렇게 됐답니다.
두시간마다 께어나서 애 우유먹이고,
낮엔 또 열심히 일해야되는 상황에서
잠이 부족했었거든요.....
호박죽 해줄 어머님도 안계시고,
기냥 "여명"님께
한그릇 얻어먹어 볼랍니다.
식기전에 한그릇만 부탁합니다.
댓글
2007.12.06 18:34:44 (*.138.163.131)
여명
유지니님..호호 그러셨군요..
아내가 못드셨어도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호박죽 식어야 맛나쟎아요?
아직 뜨끈해요...
자 보냅니다.ㅎㅎ
댓글
2007.12.07 17:05:00 (*.171.176.101)
유지니
여명님!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을께요.
고맙습니다.
이곳 LA에는 지금 이시간부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반가운 비랍니다.
일년은 통틀어도
이즈음을 시작하여
3월까지 한쪽손 손가락으로 헤일 정도로
귀한(?) 비랍니다.
작년에는 그보다 못했지만요......
암튼 울적했던 마음이
쏴악 가시고
시원해집니다.
여명님께서 주신
호박죽 맛보고선 취침에 들어갈랍니다.
시차가 어떤지 모르지만 좋은꿈 꾸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꿈자리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12.08 02:11:22 (*.206.255.118)
데보라
여명님/ ㅎㅎㅎ...난또~
호박 잡는다해서..
맛있게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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