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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낮달

귀비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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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쉬 잊으리라

 

그러나 잊히지 않으리라

 

가다 오다 돌아보는 어깨너머로

 

그날 밤 보다 남은 연정의 조각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어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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