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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머무는 동안

기타
2011.03.08 조회 94572 댓글 2
세상 머무는 동안

박고은

돌아가는 길이라도 고독하지 않다.
궂은 비 오고 사나운 바람 불어도
그다지 고독은 느끼지 못함은
긴 세월 동안 하나의 사랑을 지녔기에
귀로는 안 들려도 마음속에 들리고
눈으로 못 보아도 눈감으면 떠오르니
무성히 가꾼 정이야
날마다 점화하는 불꽃.
지나온 기억들은 마음에 남아 있고
오색 빛 아름다운 추억들은
가슴에 오롯이 간직하고 있기에
빈 바람에도 아프지 않을 날들 모아
등불 같은 소망을 잉태하여
마냥 해맑게 살아가련다.

댓글 2

청풍명월 2011.03.24
박고은의 세상머무는동안 시 즐감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2011.03.30
감사합니다
귀한 자취남겨주셔서
건강하세요..
님에게 답글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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