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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기타
2011.04.29 조회 97269 댓글 2
목련

홍연희

나는 마치
아카시아 꽃처럼
앙다문 입술 열지 못하고
서늘한 바람을 지나 보내오

지난밤 내린
옅은 서리마저도
고문 같던 시간
수북한 진달래 도도해질 때도
숙인 고개 들지 못하고
빈 곳간과
이밥 그리는.이제
젊은 처자의 눈시울 같은
그리움만 머금은
사월에 피는
목련이여

하마터면 춘심을 놓칠 뻔했네.

댓글 2

청풍명월 2011.04.30
홍연희의 목련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2011.05.04
청풍명월님
귀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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