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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연가

애닮음
2012.10.26 조회 81486 댓글 2
백일홍 연가

이설영

뼛속까지
고독한 몸짓
그토록 갈구하던
정 한번 받지 못한 채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인덕 없는 짧은 생애

백일의 숙명 예감하며
낙화할 땐 지는 것의 의미를
아름다움으로 남기며 떠나는 모습

소유하고 팠던 모든 꿈들
욕심 없이 비우며
순리에 순종할 줄 아는 그대
마음 안에 보탑을 간직한 보살의 꽃이련가.

댓글 2

여명 2012.10.27
가을비 촉촉히 내리는 이아침
백일홍 연가속에서
많은것을 생각해 봅니다.
아침 묵상 입니다.
이주사 2012.10.29
花無十日紅이라는데
백일을 피어있는.....
그래서 더욱 처연해보이는 시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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