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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쉰두 번째) / Autumn Leaves - Ralf Bach)

오작교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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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umn Leaves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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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24.10.16. 10:26
당신을 팽개치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힘
어디서 고통을 삭이며 울어야 할지도 모르면서
힘도 없이 쓰러져버리는 그리움을 안고
가을 사람이 되어 거리를 걷습니다. -本文 中에서-

맑게 개인 가을 하늘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날입니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주시어
이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이 떠올려지는 아침입니다.

지송 2024.11.23. 10:10
오작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이 떠올려지는 아침은 어떠한 아침일까요?
모처럼 내리쬐는 햇살이 참 곱습니다.
다가오는 감촉도 아주 부드럽고.

아름다운 영상에 푹 잠겼다가 정신을 차립니다.
좋은 작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24.11.23. 19:30
지송
지송님의 댓글에 답을 놓으면서 밤중이지만 지송님께서 느꼈던
고운 햇살을 저도 함께 공유해봅니다.
이 저녁에 햇살의 고움과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지송님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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