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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했을 때 손따는 방법

오작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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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때 증상, 손따는법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누구나 살면서 급체한 적, 한번쯤은 경험해 본적 있으시죠?

맛있어서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먹었을 때, 시간이 촉박해서 급하게 먹었을 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등등 체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다양하죠.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해 조금만 많이 먹어도 쉽게 체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체기로 인해 한의원을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답니다. 성인분들도 계시지만,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올 때도 많이 있어요.

"점심에 급식을 먹고 나서 배가 너무 아프고 식은땀이 나요."

"식사 후에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이 심해요."

체했을때 증상과 응급처치로 좋은 손따는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체했을 때 증상

명치의 통증(쥐어짜듯한 압박감)

울렁거림과 메스꺼움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와 설사

체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명치를 쥐어짜는 듯한 답답한과 압박감입니다.

명치는 갈비뼈 사이에 위치하는 부위인데요, 체하게 되면 이 부분이 막히면서 순환에 장애가 생깁니다. 울렁거리면서 메스꺼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심하면 구토나 설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체기와 함께 두통이 오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식사 후 속이 답답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프다면 급체로 인한 두통을 의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통이나 편두통이 발생하면 곧바로 진통제부터 찾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의외로 많은 경우 위장에 막힌 체기만 해결해주어도 두통이 말끔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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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저도 소화기가 약한 편이라, 어릴 때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잘 체하는 편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신경을 쓸일이 생기면 잘 체하긴 하지만, 응급처치를 잘 해서 금방 회복하곤 하지요.

요즘도 체기가 있으면, 예전에 어머니께서 손을 따 주시던 생각이 나요. 신기하게 위와 배 사이가 쥐어짜듯이 아픈데, 손을 따면 조금있다가 속이 편안해지고, 꽉 조이게 답답했던 속이 스르르 풀어지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어머니는 민간요법에 따라 손을 따주셨겠지만, 한의사가 된 지금와서 보니 체했을때 증상을 보고 손을 따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체했을 때 손따는법

체했을때 제가 가장 먼저 하는 방법은 바로 손가락 혈자리에 피를 내는 방법이예요. 이 방법은 성인 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효과가 좋은 치료법입니다.

민서도 가끔 체할때가 있는데 소화제를 먹이기 전에, 먼저 혈자리에 피를 내주어 경직된 소화기관을 풀어주고 소통이 되도록 한답니다.

손을 딴다는 것이 조금 무서울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크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해보실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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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한의원에서 손을 딸 때는 이렇게 생긴 사혈기를 이용합니다.

원하는 곳에 대고 볼펜처럼 가볍게 누르면 사혈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간편해요.

그리고 침은 반드시 멸균된 일회용 제품으로 사용하셔야 피부염증이나 감염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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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때 사혈하는 곳은 '정혈'이라는 혈자리인데요, 살과 손톱이 맞닿아 있는 2부분입니다. 체기가 약하다면 양손의 엄지와 둘째 손가락 정도에만 사혈을 하구요,

만약 체기가 제법 심하다면 열 손가락과 열 발가락 모두에 사혈을 합니다. 발가락도 역시 발톱과 살이 맞닿아 있는 2곳 모두에 사혈을 하시면 되구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가 있는 부분을 사혈해주어도 체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는 '합곡혈'이라고 해서 소화가 안될 때 눌러보면

굉장히 딱딱하고 아픈데요, 사혈을 하고 나면 뭉친 것이 풀어지면서 위가 편안해지는 증상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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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이 너무 무섭다거나, 사혈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면 강한 힘으로 합곡혈을 누르며 지압하는 것도 임시방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압도 좋은 방법이지만 사혈을 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체했을 때 손따는 법 같은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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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금만 과식하면 바로 체한다거나, 한달에 2번 이상 자주 체하시는 분이라면 단순 급체가 아닌 만성소화불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손을 따거나 지압을 하는 등의 일시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위장의 기능을 높여주어 소화를 잘 시켜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우선 소화에 좋지 않은 음식(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등)을 가급적 멀리하고, 위장에 부담없는 음식(채소, 과일, 식물성단백질 등)을 섭취합니다.

또한 뜸치료로 위장 내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위장운동성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합니다.

체기가 심한 날에는 사혈 및 침치료와 함께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한방소화제 복용도 급체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출처: 강동스마일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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