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밤안개 속에 별들과 함께

일기를 쓰다가

촛불의 흔들림 속에


시야조차 흐리다

백지에 부치지 못한 사연들

가슴마다 시려드는 사연들

마음이 아려오네!


사람아 사랑아

봄에도 녹지 않는

이 마음을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