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unter
  • 전체 : 115,239,147
    오늘 : 1,993
    어제 : 7,499

       서점에 가보면 영어의 지름길, 수학의 지름길.

       성공의 지름길을 알려 주는 방법서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지름길'이라는 말, 참 유혹적입니다.

     

       만약 지름길이라는 단어가 여러분을 시험에 들게 한다면 달라이 라마의 말씀을 떠올려 보십시오. 달라이 라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뭐냐"고 묻는 것은 곧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싼 길이 뭐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했거든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쌀로 만든 필라프 요리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가 이렇게 일갈했습니다. 

     

       "쌀로 만드는 요리에 지름길이란 없다."

     

       쌀은 끓고, 익고, 뜸이 드는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인내심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쌀로 만든 요리가 우리의 주식이라는 건 참 의미심장합니다. 

     

       '인생은 쌀로 만든 요리와 같다'는 말을 하루에 세 번씩 기억한다면 저렴한 지름길을 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글 출처 : 오늘의 오프닝(김미라 라디오 에세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2009.08.06 58923
    354 서툰 당신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2022.02.24 1594
    353 가끔은 다람쥐처럼 잊자 / 삶이 내게 무엇을 붇더라도 [1] 오작교 2022.02.24 1653
    352 눈 나쁜 연인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2022.02.19 1681
    351 우주는 신의 생각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오작교 2022.02.18 1827
    350 처음 만난 별에서 4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3] 오작교 2022.02.17 1791
    349 오직 삶으로써 무엇을 하려 하지 않는 자야말로 / 느림과 비움 [1] 오작교 2022.02.13 1847
    348 처음 만난 별에서 3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오작교 2022.02.10 1664
    347 큰 목수를 대신해서 제는 자는 손을 다치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다 오작교 2022.02.05 1789
    346 다행이다, 지우고 다시 쓸 수 있어서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2022.02.05 1820
    345 세상에 수행 아닌 것이 없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2] 오작교 2022.01.31 1797
    344 하늘 그물은 넓어서 성기어도 빠뜨리는게 없다 / 느림과 비움 [1] 오작교 2022.01.31 2203
    343 처음 만난 별에서 2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오작교 2022.01.27 1653
    342 스스로 사랑하되 그 사랑하는 바를... / 느림과 비움 오작교 2022.01.26 1693
    341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2022.01.26 1747
    340 슬리퍼 히트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2] 오작교 2022.01.24 1873
    339 나쁜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2022.01.20 1727
    338 세 개의 황금문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오작교 2022.01.17 2150
    337 창고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오작교 2022.01.17 1793
    » 인생은 쌀로 만든 요리 같다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2022.01.15 1827
    335 우주 속에 내려놓기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2] 오작교 2022.01.15 18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