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0181-md Kahlil Gibran 예언자 中 . 宗敎에 對하여 그러자 한 늙은 사제가 말하기를, 종교에 대해 말씀해 주소서 그리하여 그는 말했다 내 오늘 그것 외에 다른 무엇에 대해 말했던가 ? 일체의 행위, 일체의 명상이 종교가 아니면 무엇인가 ? 하지만 두 손이 돌을 쪼고 베틀을 손질하는 동안에도 영혼 속에서 언제나 샘솟는 경이와 경탄이 없다면 그것은 행위도, 명상도 아닌 것 누가 과연 행위와 신앙을, 직업과 신앙을 나눌 수 있을 것인가 ? 누가 자기의 시간을 자기 앞에 펼쳐 놓으며 "이것은 신을 위해, 이것은 나 자신을 위해 이것은 내 육체를 위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그대들의 시간이란 자아에서 자아로 허공을 퍼덕이며 나는 날개이다. 다만 최고급의 옷으로써만 도덕을 지니려는 이 그런 이는 차라리 벌거벗는 게 나을 것을 바람과 햇빛도 그의 살엔 어떠한 구멍도 뚫을 수 없으리라 자기의 행위를 도덕에 의해서만 정의를 내리려는 이 그런 이는 노래하는 자기의 새를 새장 속에 가두는 것 지극히 자유로운 노래란 막대기나 철사 줄 사이로는 나오지 않는다 마치 열렸다 가도 곧 닫히는 창처럼 예배 드리는 이 그런 이는 아직 제 영혼의 집엔 가보지 못한 이다 새벽에서 새벽으로 창이 열리는 영혼의 집에 그대들 나날의 삶이야말로 그대들의 사원이며 종교인 것 그 곳으로 갈 때마다 그대들 그대들의 전부를 가지고 가라 쟁기와 풀무, 망치와 피리, 필요해서건 다만 기쁨을 위해서건 그대들이 만들었던 모든 물건들도 가지고 가라 왜냐하면 그대들 환상 속에서도 그대들이 이룬 이상으로 오를 수도 없고 그대들의 실패 이하로 떨어질 수도 없기에 또 함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가기를 왜냐하면 그대들 찬미 속에서도 그들의 희망보다 높이 날 수 없으며 그들의 절망 이하로 스스로를 낮출 수도 없을 것이기에 그대들 만약 신을 알고자 한다면 그러므로 수수께끼의 해답자가 되려 하지 말라 차라리 그대들의 주위를 둘러 보라 그러면 그대들은 그분이 그대들의 아이들과 놀고 계심을 보리라 또 허공을 바라보라 그러면 그대들은 그분이 구름 속을 거니시며 번개로써 팔을 뻗치시고 비로써 내리고 계심을 보게 되리라 그대들은 또 그분이 꽃 속에서 미소지으시다가 이윽고 일어나 나무들 사이로 손을 흔드심도 보게 되리라 Brian Crain /Spring Symphonies{Album 전곡]

      Edited by  ChimY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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