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눈물이 많았던 그대
        아이처럼 잘 울었던 그대
        언제나 슬픔에 젖어있던 그대 때문에
        나도 바보가 되었고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미소짓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그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풀잎 위에
        꽃잎 위에
        수많은 이슬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대가 밤새 울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눈물만큼이나 슬픈 그리움을 이겨내고
        샛별만큼이나 쓸쓸한 외로움을 참아왔는데
        그댈 향한 나의 마음이
        또다시 바보가 되려는지 날개 짓을 합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향기와
        빗속에 묻어오는 그대 눈물과
        별 빛에 반짝이는 그대 미소를
        내 품에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숨결만큼이나 소중한 그대
        날 위해 바보가 될 거라면
        나는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영원토록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2012-06-19 40582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2010-07-18 61450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2010-03-22 66263  
    6331 봄 눈/정호승
    들꽃
    2005-03-06 980  
    6330 비가 오는 길목에서 / 백솔이
    백솔이
    2005-03-06 817  
    6329 방어진에 가면3/다솜
    사노라면~
    2005-03-07 780  
    6328 감사해요,고마워요/고도원
    이정자
    2005-03-07 2307  
    6327 이브의 갈증 (루비님 영상)
    향일화
    2005-03-07 788  
    6326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리갈짱
    2005-03-07 867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은혜
    2005-03-07 883  
    6324 3월이되면/오광수
    여우
    2005-03-08 726  
    6323 *$*忘 却 의 시간 앞에서*$*
    바위와구름
    2005-03-08 899  
    6322 왜 엄마 것은 없어요/고도원
    이정자
    2005-03-08 889  
    6321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싶은 날엔
    Together
    2005-03-08 976  
    6320 조건없는 사랑
    써니-김미생-
    2005-03-08 939  
    6319 내일은 잊어야겠습니다 1
    소나기
    2005-03-08 930  
    6318 ~**그대그리워해도되나요?**~
    카샤
    2005-03-09 837  
    6317 민들레 홀씨의 사랑 /서경원 2
    개성연출
    2005-03-09 986  
    6316 초로인생 - 백마 1
    고등어
    2005-03-09 1070  
    6315
    장미꽃
    2005-03-10 900  
    6314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3 1
    리갈짱
    2005-03-10 921  
    6313 봄에게 / 박금숙 (낭송-전향미)
    유리꽃
    2005-03-10 717  
    6312 젊은 시절의 기반/고도원
    이정자
    2005-03-10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