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



      당신이 일터에서 돌아 올 때쯤

      당신 마누라는 앞치마 끈

      풀어놓고 대문 앞을 서성인다.

      시계를 안 봐도 낯익은 발자국이

      반가워 기쁜 마음 한이 없는데



      품안에 자식 어느덧 성큼 자라 산지

      사방 흩어지고 둘만이 마주 앉은

      밥상이 초라해도 텃밭의 푸성귀만큼

      싱싱하고픈 내 일상의 삶이



      저고리 걷어 올려 가려운 등 긁어 줄

      당신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거짓 없는 삶을 영원히 같이 하고 싶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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