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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사랑/박임숙 *
장미꽃
https://park5611.pe.kr/xe/Gasi_03/21732
2005.04.26
07:49:14 (*.211.77.49)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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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사랑/박임숙 *
고장 난 사랑/박임숙
사랑이 차라리
높낮이 다른
산이었으면 합니다.
오르고 내리다 보면
길 잃어버릴 수 있을 터인데
내 사랑은
고장난 러닝머신같아
숨을 쉴 수 없어
더 이상 달리지 못할 때까지.
달려야 하는,
멈출 수 있는 건
내가 떨어져야 하는,
불안하지 않은 순간인데도
버림받을까 하는
마음의 녹이 잔뜩 껴
불신으로 삐꺽이는
고장난 사랑입니다.
** 박임숙 **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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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16:27:15 (*.105.151.180)
오작교
오르고 내리다 보면
길 잃어버릴 수 있을 터인데......
차라리 길이라도 잃어버릴 수 있다면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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