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 고선예









     비에 젖은 엽서에


     너의 안부를 확인하며


     남겨진 빈칸에 추억은 여전히


     기억 속에 좌표로 나침판 되어


     바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도


     강물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움만 두고 떠나왔던


     세월을 만나기 위해


     살 여윈 달을 따라


     거친 바다를 거슬러 올라 온 연어처럼


     숨차게 돌아와 껴안고 싶은


     강물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안녕하세요. 지금 울산에 출장중이에요. 무더운 여름날 몸 건강하시고요.항상 좋은일만 이길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