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삶 -詩- 고선예

고선예 335

0



          삶

                              -詩- 고선예


     바람의 약속 없이    
     벼랑 끝에 선
     생명하나
     창조주의 세상을 여느라
     깃털처럼 가벼이  
     하늘을 추락하고 싶어
     꽃 다시 향기 날리니
     훅
     단내 나는 더운 숨결만
     한낮 땡볕을 부채질하고    
     가을이 오기 전 담담하게
     여름 강을 건너는 매미는
     칠월을 울어대누나.
     미지의 세계를 향하던
     소년에서 불혹을 넘는 밤
     얄팍한 속임수의 세상 잊고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며  
     유서를 쓰는 마음으로  
     고단한 몸을 누인다.

                              2005/7/28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삶 -詩- 고선예"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707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8977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5846
1139
normal
초이 05.07.30.12:52 347
1138
normal
향일화 05.07.30.10:24 327
1137
normal
풍경소리 05.07.30.10:17 350
1136
normal
이병주 05.07.30.10:10 336
1135
normal
시루봉 05.07.30.10:05 375
1134
normal
다*솔 05.07.30.09:22 401
1133
normal
고등어 05.07.30.07:56 348
1132
normal
야생화 05.07.30.06:51 306
1131
normal
김미생-써니- 05.07.30.05:42 367
1130
normal
이정자 05.07.29.23:00 306
1129
normal
쟈스민 05.07.29.20:36 457
normal
고선예 05.07.29.18:33 335
1127
normal
시찬미 05.07.29.16:43 375
1126
normal
사노라면~ 05.07.29.11:56 375
1125
normal
대추영감 05.07.29.08:29 348
1124
normal
수평선 05.07.29.00:08 329
1123
normal
이정자 05.07.28.21:08 439
1122
normal
꽃향기 05.07.28.18:52 404
1121
normal
풍경소리 05.07.28.15:20 380
1120
normal
다*솔 05.07.28.14:56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