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지켜 주고 싶다

        詩. 용혜원


밤이면
어둠 속에 빛나는
밤하늘의 별보다
먼저 떠올라
그대를 지켜 주고 싶다

환장하게 비추이는
보름달이 되어
그대 가슴에
떠오르고 싶다

아침이면
동터와 빛을 발하는
해보다
먼저 떠올라
그대를 지켜 주고 싶다

별빛보다
햇빛보다
더 밝게 더 밝게
살아 있는 눈빛이 되어
그대를 바라보고 싶다
그대를 지켜 주고 싶다